김철중 SKIET 사장 “북미 시장 진출 검토”

송민근 기자(stargazer@mk.co.kr)

입력 : 2023.02.28 16:11:05
차세대 배터리 분리막도 개발


김철중 SK아이이테크놀로지 사장이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23’에서 SK그룹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김철중 SK아이이테크놀로지 사장이 분리막 사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북미 시장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8일 김철중 사장은 SK이노베이션 사내 인터뷰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김 사장은 “한국, 중국, 유럽에 이어 높은 성장이 기대되는 북미 시장 진출도 면밀히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국내에서 청주와 증평에 공장을 운영 중이며 중국 창저우와 폴란드에도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북미 진출을 검토하는 이유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때문이다. 미국은 북미 또는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를 체결한 국가에서 생산된 부품을 일정 비율 이상 사용한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에 최대 3750달러의 세액공제를 지급한다. 이로 인해 많은 배터리 회사와 소재 기업들이 북미에 진출한 만큼 SK아이이테크놀로지도 북미 진출을 검토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 사장은 이어 “분리막 물성과 품질 균일성을 강화하고 자동화를 통해 어느 지역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 포트폴리오 부문장을 맡던 김 사장은 지난해 12월 SK아이이테크놀로지 사장에 선임됐다. 김 사장은 ”리튬이온 배터리 분리막 기업을 넘어 그린 소재 기업으로 성장시킬 것“이라며 ”신규 사업기회를 찾는 한편 차세대 배터리 분리막 개발 준비도 추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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