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곱버스' 탄 개미들 모처럼 웃었네
차창희 기자(charming91@mk.co.kr)
입력 : 2023.03.01 17:12:31 I 수정 : 2023.03.01 19:04:12
입력 : 2023.03.01 17:12:31 I 수정 : 2023.03.01 19:04:12
올해 상장지수상품(ETP) 투자 시장에서 개미들이 외국인투자자 대비 좋은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개미들은 코스피 하락과 천연가스 상승 상품에 대거 베팅했는데 지수가 2월 말 들어 주춤하고 천연가스 가격이 급반등하면서 높은 수익률로 되돌아왔다. 반면 지수 상승에 돈을 건 외국인투자자들은 손실을 보고 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2월까지 개인투자자들이 국내 증시 ETP 시장에서 가장 많이 사들인 상품은 'KODEX 200선물인버스2X' 상장지수펀드(ETF)였다. 소위 '곱버스'로 불리는 이 ETF는 코스피200 일일 수익률의 2배를 역으로 추종하는 상품이다. 만약 하루 동안 코스피200이 1% 하락하면 2%의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 개인투자자들은 올해 KODEX 200선물인버스2X ETF를 총 8418억원어치 사들였는데 최근 한 달 매수 평균 단가를 고려한 수익률은 4.13%다. 올해 초부터 국내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온 가운데 주가가 단기에 과열됐다고 판단한 개미들의 지수 숏베팅이 통한 셈이다.
[차창희 기자]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2월까지 개인투자자들이 국내 증시 ETP 시장에서 가장 많이 사들인 상품은 'KODEX 200선물인버스2X' 상장지수펀드(ETF)였다. 소위 '곱버스'로 불리는 이 ETF는 코스피200 일일 수익률의 2배를 역으로 추종하는 상품이다. 만약 하루 동안 코스피200이 1% 하락하면 2%의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 개인투자자들은 올해 KODEX 200선물인버스2X ETF를 총 8418억원어치 사들였는데 최근 한 달 매수 평균 단가를 고려한 수익률은 4.13%다. 올해 초부터 국내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온 가운데 주가가 단기에 과열됐다고 판단한 개미들의 지수 숏베팅이 통한 셈이다.
[차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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