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추진 '백현마이스' 공영개발에 민간업체 관심 쏠려

2조7천억 투입 복합단지 조성…대기업 등 79개사 참여 신청
이우성

입력 : 2023.03.02 11:47:26
(성남=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경기 성남시가 분당구 정자동에 추진하는 사업비 2조7천억원대의 공영 도시개발사업 '백현마이스 복합단지 조성'에 관련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토지이용 계획도
[성남도시개발공사의 공모지침서 갈무리.재판매 및 DB 금지]

2일 성남시와 성남도시개발공사(이하 성남도개공)에 따르면 성남도개공이 지난달 21일 이 사업 민간참여자 공모 공고를 내고 지난달 27일까지 사업참여확약서를 접수했는데 모두 79개업체가 신청했다.

사업참여확약서 접수 결과 카카오·한화·삼성물산·현대건설·지에스건설·포스코건설·메리츠·교보·하나·키움·NH투자증권·미래에셋자산운용 등 대형 건설사와 금융사, 자산운용사 등이 대거 신청했다.

성남도개공은 사업참여확약서 제출업체를 대상으로 이날 오후 사업설명회를 하고, 오는 5월 22일 민감참여자 신청서 및 사업 참여계획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민간참여자 신청서 및 사업참여계획서 제출 과정에서는 사업참여확약서를 제출한 법인을 1개사 이상 포함하도록 했다.

성남도개공은 이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PFV(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 설립 및 사업시행자 지정·실시계획인가 신청(12월) 등의 후속 절차를 거쳐 2024년 하반기 착공, 2027년 완공할 계획이다.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은 2조7천207억원을 투입해 분당구 정자동 1번지 일원 백현지구(20만6천350㎡)에 전시, 회의, 관광 등 마이스(MICE) 산업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단지 내에는 전시컨벤션(3만1천115㎡), 관광휴양 및 숙박시설(1만713㎡), 복합업무시설(2만7천177㎡), 업무시설(3만3천555㎡) 등이 들어선다.

개발은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을 통한 공영개발 방식으로 진행된다.

SPC의 지분은 성남도개공이 50%+1주, 민간사업자가 50%-1주를 갖는다.

공모지침에 따라 개발이익 배분은 출자 지분에 따르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민간참여자가 초과이익의 6~10%만 가져갈 수 있도록 이윤율을 제한했다.

그 외 초과이익은 교통 및 기반시설에 활용할 수 있도록 성남시가 설치한 도시개발 특별회계 등에 귀속되도록 했다.

gaonnuri@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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