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회복 효과 … 온라인 여행거래 '껑충'

홍혜진 기자(honghong@mk.co.kr)

입력 : 2023.03.03 17:40:22 I 수정 : 2023.03.03 19:19:19
배달음식 주문은 줄어



코로나19 방역 완화로 여행 수요가 급증하면서 온라인으로 비행기표 등 여행 상품을 구매한 금액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3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월 온라인 여행 및 교통서비스 거래액이 1조8845억원으로 1년 전보다 105.4% 급증했다.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7년 이후 최대치다. 이는 온라인으로 항공권이나 기차표, 렌터카, 숙박시설, 패키지여행 상품 등을 구매한 금액이다. 코로나19 방역 빗장이 풀리며 여행 수요가 급증했을 뿐만 아니라 설 명절까지 겹쳐 이동이 많았던 영향으로 분석된다.

스마트폰으로 장을 보는 게 보편화되고 있는 데다 설 명절 기간 먹거리 구매가 늘면서 온라인 식품 거래액도 증가했다. 지난 1월 음식료품 거래액은 2조5654억원으로 1년 전보다 10.3% 늘었다. 농축수산물도 이 기간 1조562억원으로 2.2% 증가해 각각 역대 최대치를 나타냈다. 온라인 식품 구매 중 스마트폰을 통한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은 72.9%로 나타났다.

카카오톡 선물하기 등 이쿠폰 서비스 거래액은 7098억원으로 같은 기간 16.8% 증가했다.

반면 대면활동이 늘면서 온라인 배달음식 구매는 줄었다. 음식서비스 온라인 거래액은 2조2295억원으로 1년 전보다 8.3% 감소했다. 음식서비스 거래액은 지난해 7월부터 8개월 연속 감소했다.

[홍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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