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봉·양봉 제대로 알자! 진짜 쉬운 주식차트 읽는 법 [신화!머니?]

신화 기자(legend@mk.co.kr)

입력 : 2023.03.05 06:38:27 I 수정 : 2023.03.06 18:25:42

생기초부터 시작하는 주식 강의 ②

“빨간 건 오른 거고…파란 건 내린 건데…. 이런 그래프로 주가 흐름을 어떻게 분석하라는 거야? 캔들차트? 이동평균선? 대체 뭐가 뭔지 모르겠다!”

이런 분들, 오늘 내용을 주목해주세요. 오늘은 복잡한 주식 차트 보는 방법을 기초부터 차근차근 알려드리겠습니다.

자료=키움증권
일정 기간동안 주식의 가격 변동 폭을 봉 모양으로 표시해놓은 걸 ‘캔들차트’라고 부릅니다. 기본적으로 차트는 △분봉 △일봉 △주봉 △월봉으로 선택해서 볼 수 있는데, 이 봉 하나당 의미하는 기간이 다릅니다. 분봉은 △1분 △5분 △30분 중에 선택해서 보실 수 있고, 일봉은 하루, 주봉은 일주일, 월봉은 한달의 기간 동안 주가가 얼마나 변했는지를 보여주는 겁니다.

<신화!머니?> 영상 갈무리
이게 기본적인 캔들차트 모양인데요, 시가는 주식시장이 9시에 개장할 때 출발한 가격을 의미합니다. 종가는 장이 오후 3시 반에 마감할 때 가격을 말합니다. 고가(최고가)와 저가(최저가)는 말 그대로 그날 하루 동안 주가가 움직인 것 중에서 최고가와 최저가를 의미합니다. 그래서 하나의 차트를 보시면 그날 주가가 얼마에 시작해서 어디까지 오르고 내렸고, 결국 얼마에 마감했는지 모든 정보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겁니다.

그럼 일봉을 기준으로 봉의 모양이 무슨 의미인지부터 알려드리겠습니다. 일단 빨간색 막대는 그날 시가 대비 주가가 올랐다는 걸 의미합니다. 그래서 ‘양봉’이라고 부르고, 파란색 막대는 그날 시가 대비 주가가 내려갔다는 걸 의미해서 ‘음봉’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주식시장에서 빨간색은 상승, 파란색은 하락을 뜻하는데, 이게 또 모든 나라에서 똑같은 건 아닙니다. 미국 같은 경우엔 빨간색이 오히려 주가 하락을 의미하고요, 주가 상승은 초록색으로 표기합니다.

그럼 색깔은 알겠는데, 이 막대 길이는 무슨 뜻일까요? 봉의 길이는 그날 가격 변동폭과 비례합니다. 양봉의 경우 이 박스 하단이 시가, 상단이 종가라서 개장시간 대비 장 마감시간까지 주가가 얼마나 올랐는지를 보여주고요, 음봉의 경우 상단이 시가, 하단이 종가라서 그날 주가가 얼마나 내려갔는지를 나타냅니다. 봉이 길면 길수록 그날 가격이 크게 벌어졌다는 의미겠죠? 봉의 길이가 긴 양봉과 음봉은 각각 장대양봉, 그리고 장대음봉이라고 부릅니다.

<신화!머니?> 영상 갈무리
또 그래프를 자세히 보시면 이 박스의 위 아래로 꼬리가 달려있고, 이 꼬리 길이도 매일 다른 걸 알 수 있는데요, 이건 그날 고가와 저가를 표시해 놓은 겁니다. 위로 꼬리가 길수록 장중에 가격이 크게 올랐다가 다시 내려왔다는 거고, 밑으로 꼬리가 길수록 많이 빠졌다가 올라왔다는 의미겠죠.

<신화!머니?> 영상 갈무리
박스와 꼬리가 뭘 의미하는지 알았으니까, 이걸 조합하면 대충 그날 이 주식의 주가가 어떤 흐름을 보였는지 해석이 가능합니다. 일단 양봉인데 꼬리가 위로 올라와 있다고 하면, 주가가 시가보다 오르긴 했는데 최고가를 찍고 일부 하락한 경우입니다. 반대로 꼬리가 밑으로 내려와 있는 양봉은 주가가 장중에 시가 밑으로 떨어지기도 했지만, 중간에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결국 장 종료 때까지는 시가 위로 오른 상태로 마감한 경우입니다.

음봉의 경우도 해석이 가능한데요, 꼬리가 위로 올라와 있는 경우는 주가가 장 초반 등에는 시가보다 올랐다가 매도가 많아지면서 다시 떨어져서 결국 시가 밑으로 떨어진 채 마감한 겁니다. 반대로 꼬리가 밑에 있는 음봉은 장 초반에 가격이 떨어지면서 최저가를 찍었다가 그것보다는 가격이 올랐지만 여전히 시가 대비 하락한 상태로 마감한 경우입니다.

<신화!머니?> 영상 갈무리
그럼 이제 실제 봉차트를 한번 보겠습니다. 오늘도 대표적인 국민주인 삼성전자를 예시로 설명해보겠습니다. 촬영일 기준으로 어제 삼성전자 일봉인데요, 일단 파란색이니까 어제 하루 동안 주가가 떨어졌다는 걸 의미하겠죠? 시가는 6만800원이었고, 종가는 6만500원으로 하루 동안 300원 떨어졌네요. 그런데 밑으로 꼬리가 내려와 있으니까 장중에는 이보다 더 많이 하락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저가가 6만200원까지 내려왔었네요.

거래량과 거래대금도 그날그날 표시가 되는데요, 이 두 개도 상당히 중요한 지표입니다. 거래량은 주식이 거래된 양을 의미하고, 거래대금은 거래량을 가격으로 표시한 겁니다. 차트 밑에 나와 있는 작은 막대그래프들이 거래량을 의미합니다. 거래량 봉은 빨간색이면 전날보다 거래량이 늘었다는 의미고, 파란색이면 줄었다는 뜻입니다. 초록색은 보합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봉이 길수록 거래량이 많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캔들차트랑 비슷하죠?

거래량이 중요한 이유는 선행지표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거래량이 늘어난다는 건 그 주식을 사고 파는 사람들이 그만큼 늘어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만약 주가가 오르는 국면에 거래량이 늘면 가격이 올라도 그 주식을 사려는 사람이 많다는 뜻이니까 상승 탄력을 더 받을 수 있다는 뜻이겠죠?

반대로 주가가 내려가는데 거래량이 늘면 이걸 파는 사람들이 늘어나서 주가가 추가 하락할 수도 있다고 보실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보통 거래량이 평균적으로 이 정도인 종목인데 가끔 거래량이 폭발하는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는 특별한 이슈에 의해 거래량이 늘어난 경우가 있습니다. 외부 업체와 공급계약을 맺었다거나, 우호적인 정부 정책이 발표된다거나 하는 호재가 터지는 경웁니다.

오늘은 주식 차트 해석하는 방법의 기초를 알아봤습니다. 다음 편은 차트 보는 법 심화 편으로 돌아올 건데요, 이동평균선, 매물대 등 보조지표를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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