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한 회사채 시장 A급도 옥석가리기
김명환 기자(teroo@mk.co.kr)
입력 : 2023.03.07 17:33:50 I 수정 : 2023.03.07 19:27:24
입력 : 2023.03.07 17:33:50 I 수정 : 2023.03.07 19:27:24
금감원, 수요예측 간담회
공모 회사채 발행시장이 최근 약세로 돌아선 가운데 신용등급 A급 회사채도 옥석 가리기가 본격화되고 있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삼척블루파워(A+)가 225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위해 진행한 수요예측은 기관투자자 응찰액이 80억원에 불과했다. 다만 2019년 NH투자증권 등 6개 증권사와 1조원 규모 총액인수확약을 체결해 발행은 예정대로 이뤄질 예정이다. 반면 이날 실시된 500억원 규모 현대두산인프라코어(A-) 회사채 수요예측에는 4720억원이 참여했다. 예정액을 웃도는 자금이 몰리며 최대금액(1000억원)으로 발행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들어 지난달 중순까지 품귀 현상마저 나타났던 공모 회사채 발행시장은 이달 들어 발행에 나서는 기업이 거의 없을 정도로 한산한 모습이다. 이경록 신영증권 연구원은 "연초 크레디트 시장 강세 분위기가 저물어가고 있다"며 "A등급 전반으로는 크레디트 이슈가 있는 일부 회사를 제외하고 매수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과 금융투자협회는 9일 국내 증권사들과 회사채 수요예측 제도와 시장 관행을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한다. 간담회에서는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신한투자증권 SK증권 등이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금감원이 최근 GS건설 회사채 발행 과정에서 발생한 잡음에 대해 주의사항을 주로 전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GS건설(신용등급 A+)은 지난달 22일 1500억원 규모로 2년 만기 공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사채 발행 시 발행사는 민간 채권평가기관 평균 금리(민평금리)의 일정 수준에서 금리를 제시한다. GS건설은 증액 발행이 이뤄지면서 민평금리보다 1.7%포인트 높은 금리에 신청한 투자자들에게 배정돼야 할 물량이 제대로 배정되지 않았다는 문제가 제기되면서 증액 발행 없이 예정 물량만 발행됐다.
[김명환 기자]
공모 회사채 발행시장이 최근 약세로 돌아선 가운데 신용등급 A급 회사채도 옥석 가리기가 본격화되고 있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삼척블루파워(A+)가 225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위해 진행한 수요예측은 기관투자자 응찰액이 80억원에 불과했다. 다만 2019년 NH투자증권 등 6개 증권사와 1조원 규모 총액인수확약을 체결해 발행은 예정대로 이뤄질 예정이다. 반면 이날 실시된 500억원 규모 현대두산인프라코어(A-) 회사채 수요예측에는 4720억원이 참여했다. 예정액을 웃도는 자금이 몰리며 최대금액(1000억원)으로 발행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들어 지난달 중순까지 품귀 현상마저 나타났던 공모 회사채 발행시장은 이달 들어 발행에 나서는 기업이 거의 없을 정도로 한산한 모습이다. 이경록 신영증권 연구원은 "연초 크레디트 시장 강세 분위기가 저물어가고 있다"며 "A등급 전반으로는 크레디트 이슈가 있는 일부 회사를 제외하고 매수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과 금융투자협회는 9일 국내 증권사들과 회사채 수요예측 제도와 시장 관행을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한다. 간담회에서는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신한투자증권 SK증권 등이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금감원이 최근 GS건설 회사채 발행 과정에서 발생한 잡음에 대해 주의사항을 주로 전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GS건설(신용등급 A+)은 지난달 22일 1500억원 규모로 2년 만기 공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사채 발행 시 발행사는 민간 채권평가기관 평균 금리(민평금리)의 일정 수준에서 금리를 제시한다. GS건설은 증액 발행이 이뤄지면서 민평금리보다 1.7%포인트 높은 금리에 신청한 투자자들에게 배정돼야 할 물량이 제대로 배정되지 않았다는 문제가 제기되면서 증액 발행 없이 예정 물량만 발행됐다.
[김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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