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악재 끝...이제 주가에 호재만 남았다”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hjk@mk.co.kr)

입력 : 2023.03.08 08:54:25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LG유플러스 직영점에서 직원이 해킹으로 인해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본 고객을 위해 준비한 유심카드를 들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하나증권은 각종 악재로 주가가 하락한 LG유플러스에 대해 “악재 반영 끝났고 주가에 호재 반영 남았다”고 8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원을 유지했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LG유플러스에 온갖 악재가 쏟아지는 양상이나 투자의 본질인 실적과 배당 전망은 낙관적”이라며 “역사적으로 그 어느 때보다 저평가돼 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최근 정부의 통신요금 규제와 개인정보 유출, 네트워크 장애 등 악재가 이어지며 주가에도 영향을 미쳤다.

김 연구원은 “해킹으로 인한 개인 정보 유출 및 네트워크 장애 관련 영향은 당초 우려보다 미미할 전망”이라며 “유심 교체 지원으로 보상이 마무리되는 양상이며, 과거 사례로 볼 때 네트워크장애 발생으로 인한 고객 이탈도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3월 무료 데이터 2배 제공에 이어 상반기 5G 중간 요금제 추가 출시가 예고되는 등 최근 통신요금인하 압력 강화에 대한 투자가들의 우려가 큰 상황이다.

김 연구원은 이에 대해서도 “40~100MB를 제공하는 5G 요금제가 출시된다고 해도 5G 보급률, LTE 가입자의 5G 이동 증가 등을 감안할 때 LG유플러스 이동전화매출액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다”며 “해킹으로 인한 개인 정보 유출 및 네트워크 장애 관련 영향도 당초 우려보다는 미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최근 통신사 시가총액은 미래 예상 배당금으로 형성되는 경우가 많다”며 “1분기 실적을 보면 매수에 확신이 생길 것이며 하루라도 빨리 LG유플러스 매수에 나설 것을 권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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