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s Pick] 세토피아, 희토류 산화물 수급 위해 베트남 VTRE 협력

입력 : 2023.03.08 14:00:20
제목 : [TOP's Pick] 세토피아, 희토류 산화물 수급 위해 베트남 VTRE 협력
독점공급 및 합작법인 설립 계약 체결

[톱데일리] 세토피아가 베트남 소재 희토류 원료기업 VTRE(Vietnam Rare Earth JSC)와 합작법인 설립 등 협력 관계 구축에 나섰다.

세토피아는 VTRE로부터 희토류 산화물을 독점 공급 받고, 이를 통한 공급망 구축을 위해 합작법인 설립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합작법인은 국내에서 희토류 밸류체인(가치사슬)을 구축하고 있는 충청북도 내에 설립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VTRE는 베트남 내 자체 광산과 2곳의 국영 광산으로부터 희토류 원광을 공급 받는다. VTRE는 합작법인에 이 같은 희토류 산화물을 독점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으로 세토피아는 연간 1500톤 규모의 희토류 산화물을 공급 받을 계획이다. 이는 약 3500~4000톤 정도의 희토류 영구자석 합금 및 영구자석 소재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며, 현재 국제 거래 시세 상 대표적인 희토류 영구자석 네오디뮴 자석의 경우 1톤당 19만1000달러(한화 약 2억5000만원)로 거래되고 있다.

확보한 희토류 산화물은 금속으로 가공 또는 영구자석 합금으로 가공한 후 국내외 바이어들에게 판매될 예정이다. 희토류를 이용한 영구자석은 각종 전자제품을 비롯하여 전기자동차, 풍력발전 터빈 등에 필수적인 구성품이다.

향후 세토피아는 합작 법인에서 추가적으로 계획하고 있는 2차 분리 정제공장을 환경평가 등을 거쳐 국내 충청북도에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하여 금속공장 등 생산시설을 추가 확보해 국내 최대 희토류 관련 산업의 벨류체인을 완성해 가겠다는 방침이다.

VTRE사는 베트남 하남성에 위치한 희토류 제련 기술 보유 기업으로 채굴이 용이한 이온 흡착형 희토류 광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에는 충청북도, 호주 ASM 및 KSM메탈스와 희토류 글로벌 공급망 구축 업무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세토피아 관계자는 "안정적인 베트남 희토류 산화물 공급망을 갖출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VTRE사와의 이번 합작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더욱 안정적으로 희토류 산화물을 공급 받아 자체 공급망을 구축하고 미래 전략 산업에 필수적 자원으로 분류되는 희토류 광물 자원을 기반으로 한 밸류체인을 갖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톱데일리
정혜인 기자 hyeinj@top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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