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성장금융, '1차 중견기업 혁신펀드' 출자사업 추진

입력 : 2023.03.09 13:20:08
제목 : 한국성장금융, '1차 중견기업 혁신펀드' 출자사업 추진
첫 번째 민·관 협력펀드로 산업부·중견기업 공동 출자…1000억원 규모 자펀드 조성

[톱데일리]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하 한국성장금융)이 중견기업의 신사업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민·관 협력펀드 '중견기업 혁신펀드' 조성을 위한 출자사업에 나선다. 이번 펀드는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와 국내 중견기업이 출자자로 참여하는 것으로 중견기업에 집중 투자를 위해 정부기관과 민간투자자가 처음 마련한 협력 펀드다.

9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한국성장금융은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산업부를 비롯해 한국중견기업연합회, 국내 4개 중견기업(㈜SIMPAC, 에스디바이오센서(주), ㈜와이지-원, ㈜한국카본 등),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등과 '제 1차 중견기업 혁신펀드' 조성을 위한 조성 협약식을 개최했다. 해당 펀드는 중견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기 위한 민·관 협력펀드를 조성하겠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에 따라 추진됐다.

정책기관과 민간자금을 통한 모펀드 출자금은 총 500억원이다. 산업부가 정책자금(산업기술혁신펀드)을 통해 400억원, 4개 중견기업이 100억원을 각각 책임진다. 한국성장금융은 총 1개 위탁 운용사(GP)를 선정하고 1000억원 규모의 자펀드를 결성한다는 목표다.

주요 투자 대상은 중견기업과 협업을 진행하는 중소기업과 우수 기술기업 등이다. 우수 기술기업의 조건은 기술 이전 등의 기술 협력 활동을 한 기업이나 기술평가기관에서 TCB(기술등급평가) 상위 5등급 이상을 받은 기업 등이다. 이들 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와 신사업 진출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개방형 혁신 활동에 집중 지원된다.

제1차 중견기업 혁신펀드의 출자는 오는 11월부터 이뤄질 전망이다. 정부는 제1차 펀드에 이어 연내 1000억원 내외의 2차 펀드 조성에도 나서며 2025년까지 3000억원 규모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출자사업의 자세한 사항은 한국성장금융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허성무 한국성장금융 대표는 "산업부의 정책적인 지원, 중견기업 동반자로서 중 견기업 생태계 강화를 위해 기꺼이 공동출자해주신 중견기업을 비롯해 펀드 조성을 위해 함께 노력해주신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및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있었기에 이번 펀드가 성공적으로 조성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 한국성장금융은 신성장동력이 필요한 중견·중소기업들이 적시에 투자를 유치하여 정책적 목적과 투자의 성과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톱데일리
김민지 기자 min37@top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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