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국내 양수발전사업 시장 공략 나선다
입력 : 2024.12.03 16:44:35
총 5.7GW 규모 양수발전 발주 예상
한수원, 충북 영동에 500MW 규모 건설 추진
한수원, 충북 영동에 500MW 규모 건설 추진

두산에너빌리티가 국내 양수발전사업 참여에 본격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정부의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실무안 등에 따르면,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안정적인 계통운영을 위해 2038년까지 21.5GW의 장주기 에너지저장시스템(이하 ESS, Energy Storage System)이 필요할 것으로 밝힌 바 있다. 대표적인 ESS로 평가받는 양수발전의 향후 건설될 설비용량은 5.7GW(총 9기)에 달한다. 이 중 첫번째 사업으로,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은 13년 만에 충북 영동군에 500MW 규모의 신규 양수발전소 건설을 추진 중이다. 이 외에도 홍천, 포천, 합천 등 다수의 양수발전소 건설을 계획하고 있어, 향후 수 조원 규모의 주기기 발주가 예상된다.
양수발전은 재생에너지의 간헐성과 변동성을 보완하는 ESS로, 전력수요가 적은 심야의 저렴한 전력을 이용하거나 주간에 태양광으로 발생되는 여유전력을 저장했다가 전력수요가 증가할 때 상부댐의 물을 하부댐으로 낙하시켜 전력을 생산한다. 또한 안정적인 에너지 저장?활용이 가능하며 수명이 길고, 화재 등 위험성도 적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세계 ESS 설비 중 양수발전의 비중은 66.5%로 압도적이다.
두산에너빌리티 김종두 원자력BG장은 “양수발전은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전력망 안정성을 위한 최적의 대안”이라며 “원자력을 비롯해 수소터빈으로 전환 가능한 가스터빈, 수력 및 양수발전의 주기기 공급까지 무탄소 발전 솔루션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19년 세계 1위의 수력 및 양수발전 주기기 공급사인 오스트리아 안드리츠사와 사업 및 기술협력 협약을 체결해 수력 및 양수발전 주기기 설계 기술의 자립 발판을 마련했다. 또한 국내외 수력발전 사업 확대를 위해 한수원과 공동으로 수력발전용 30MW급 수차·발전기를 개발하고 있다.
이상규 기자
기사 관련 종목
03.18 12:29
두산에너빌리티 | 25,550 | 50 | -0.20% |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
1
삼양식품 황제주 등극할까…52주 신고가 돌파[특징주]
-
2
(여자)아이들 우기 ‘Radio (Dum-Dum)’ 중국 QQ뮤직 차트 1위
-
3
[MK 골든크로스 돌파종목 : 더블유게임즈(192080) & 브이티(018290)]
-
4
양자컴 ETF 대전, 치고 나가는 신한운용
-
5
오전장★테마동향
-
6
ATU파트너스가 투자한 비전스튜디오, 이덕우 신규 총괄 대표 선임
-
7
연금투자, 최저보수 원하면 KB운용 RISE TDF액티브 ETF로
-
8
NH운용 글로벌 우주항공 펀드 순자산 1200억원 돌파
-
9
오전장 특징주★(코스닥)
-
10
오전장 특징주★(코스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