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러스톤, BYC·태광산업 소수주주 결집 '총력'

입력 : 2023.03.10 10:44:46
제목 : 트러스톤, BYC·태광산업 소수주주 결집 '총력'
행동주의 플랫폼 '비사이드코리아'에 캠페인 페이지 오픈 공개주주서한 열람 및 향후 의결권 위임까지 가능

[톱데일리] 트러스톤자산운용(이하 트러스톤)이 주주활동을 벌이고 있는 태광산업과 BYC의 정기주주총회(이하 주총)를 앞두고 소수주주들의 힘을 결집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트러스톤은 국내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행동주의 플랫폼인 '비사이드코리아'에 캠페인 페이지를 개설했다고 10일 밝혔다.

트러스톤 관계자는 "지난달 초 BYC와 태광산업에 공개주주서한과 주주제안을 보냈고, 이후 당사 홈페이지에 관련 자료를 공개하고, 메일링리스트를 받는 소액주주 캠페인을 벌여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더 많은 주주들의 힘을 결집하기 위해 주주행동주의 플랫폼인 비사이드코리아에 소수주주 캠페인 페이지를 개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비사이드코리아는 행동주의펀드가 소액주주의 힘을 결집하는 캠페인을 대행해주는 플랫폼으로, 지난해 SM엔터테인먼트 주총에서 소액주주캠페인을 벌여 널리 알려졌다.

트러스톤은 비사이드코리아 홈페이지에 BYC와 태광산업에 보낸 공개주주서한을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별도의 회원가입 절차 없이 익명으로 의견참여 게시판에 메시지를 남길 수 있도록 해 소수주주들의 의견이 개진될 수 있게 했다.

이밖에 소수주주들이 메일링 리스트 등록을 통해 캠페인 관련 추가 자료를 받아볼 수 있도록 했다. 트러스톤은 궁극적으로 의결권 위임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트러스톤 관계자는 "의결권 위임 가능 기간에는 홈페이지에서 주주 인증을 통해 의결권을 위임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트러스톤은 현재 BYC와 태광산업의 주총을 앞두고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개선안을 담은 주주제안에 나선 상태다.

트러스톤은 BYC 측에 극심한 주가 저평가 원인과 함께 해소방안으로 ▲주식유동성 확대를 위한 액면분할 ▲소수주주가 추천하는 감사위원 선임 ▲배당성향 상향 ▲자사주 매입 등을 요구했다. 이에 BYC 측은 트러스톤의 주주제안을 주총 안건으로 반영했다.

태광산업에 대해서는 지배구조개선이 필요하다는 점과 이를 위해 ▲소수주주가 추천하는 감사위원 선임 ▲주당 1만원 현금배당 ▲액면분할 ▲자사주 매입 등을 요구한 상태다.





톱데일리
권준상 기자 kwanjjun@top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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