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사모펀드 CVC캐피탈, 서린컴퍼니 품는다
명지예 기자(bright@mk.co.kr)
입력 : 2024.12.17 14:11:52 I 수정 : 2024.12.17 15:44:34
입력 : 2024.12.17 14:11:52 I 수정 : 2024.12.17 15:44:34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칼립스캐피탈과 메리츠증권은 최근 서린컴퍼니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CVC캐피탈을 선정했다.
매각 대상은 서린컴퍼니 지분 100%다. 매각 주관은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맡고 있다.
앞서 9월 칼립스캐피탈·메리츠증권은 BofA를 통해 서린컴퍼니 매각 관련 티저레터를 배포했다.
10월께 BofA는 예비 입찰을 진행했고 당시 국내외 전략적투자자(SI)와 재무적투자자(FI)를 포함해 약 6곳의 원매자가 참여한 걸로 알려진다.
구다이글로벌·컴퍼니케이 컨소시엄도 인수전에 참여했지만 결국 CVC캐피탈이 우선협상자로 낙점됐다.
CVC캐피탈은 서린컴퍼니 밸류에이션으로 8000억원 수준을 제안한 걸로 알려진다.
서린컴퍼니는 화장품 라운드랩(Round Lab) 브랜드를 보유한 화장품 제조사다. 대표 상품으로는 ‘1025 독도 토너’ 등이 있다.
서린컴퍼니 매출액은 지난해 1156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매출 성장률이 100%에 달했다.
같은 기간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50% 이상 늘어나 557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칼립스캐피탈과 메리츠증권은 지난해 7월 서린컴퍼니 지분 100%를 2300억원에 인수해 약 1년 만에 엑시트(자금회수)에 나섰다.
칼립스캐피탈은 2022년 설립된 신생 사모펀드(PE)로, 이번 서린컴퍼니 매각을 통해 첫 엑시트를 진행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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