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을건 자원뿐" 신흥국 펀드 강세

김정범 기자(nowhere@mk.co.kr)

입력 : 2023.03.12 16:39:05
美中갈등 격화에 대안 부상
베트남·인도 ETF 자금 몰려






풍부한 자원을 토대로 탄탄한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베트남, 인도 등 주요 신흥국 펀드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들 신흥국은 향후 중국을 대체할 대표 생산기지로 부상하면서 시장 기대치가 더 커지고 있다. 12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베트남 펀드의 전체 설정액은 최근 3개월 새 514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에이스(ACE) 베트남VN30(합성) 상장지수펀드(ETF)는 올해 초부터 이달 9일까지 순자산 총액이 469억원 증가했다. 해당 ETF는 베트남 증시를 대표하는 30개 종목으로 구성돼 있다. 베트남번영은행을 비롯해 베트남 정보기술(IT) 기업 FPT, 대표 유제품 생산기업 비나밀크 등의 편입 비중이 높다. 에이스(ACE) 베트남VN30(합성) ETF는 올해 초 이후 8.3% 오름세를 보였다.

인도 시장에 투자할 수 있는 타이거(TIGER) 인도니프티50레버리지(합성) ETF는 지난달 10일부터 이달 10일까지 한 달 새 7%가량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들 신흥국은 미국과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중국을 대체할 차세대 생산기지로도 주목받고 있다.

[김정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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