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신한운용 성과연동펀드 출시





신한자산운용이 성과와 보수를 연동해 성과가 나지 않으면 보수를 받지 않는 펀드 2종을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신한얼리버드와 신한중소형주알파 펀드를 성과연동 보수 펀드로 내놓는다.

성과연동형 펀드는 분기 혹은 반기별로 기준지표 대비 펀드 운용 성과를 비교해 보수를 책정하는 방식이다. 가령 중소형주알파 펀드의 경우 성과에 따라 최대 0.9%까지 보수가 책정될 수도 있고, 보수를 전혀 받지 않을 수도 있다. 신한자산운용 관계자는 "펀드 성과가 저조하더라도 일정 수준의 보수를 가져가는 기존 펀드와 다른 방식으로 운용사의 운용 책임을 강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초기 운용 보수도 상대적으로 낮게 책정됐다. 두 펀드는 설정 후 1년이 되기까지는 일반 주식형 펀드 대비 60% 수준인 0.45%와 0.44% 운용 보수를 받는다. 또 신한자산운용은 투자 비용을 최소화하고자 개인을 위해 두 상품을 온라인 전용 펀드로 설계했다. 얼리버드 펀드는 주도주를 발굴해 투자하는 전략을 구사한다.

[김정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