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시가격 검증센터 시범운영…정확성·균형성 확보
GIS 빅데이터 분석해 '서울형 공시지가 모델' 개발
정수연
입력 : 2025.01.15 11:15:00
입력 : 2025.01.15 11:15:00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올해 종합부동산세 전체 납부액이 작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집값이 급등한 서울 강남권 아파트 보유자는 2배가량을 더 내는 것으로 분석됐다.올해 들어 서울 강남권 아파트 가격이 추가로 상승한 점을 고려하면 내년 종부세액은 이보다 더 뛸 전망이다.사진은 26일 서울 서초구 반포의 한 신축 아파트 단지.2024.11.26 uwg806@yna.co.kr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서울시가 공시가격의 정확성과 균형성을 높이기 위해 데이터 분석·검증 작업에 착수한다.
시는 이와 관련해 '부동산 공시가격 검증지원센터'를 시범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광역 차원에서의 상시 검증체계를 구축하고, 표준지 공시가격 조사·결정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기로 했다.
지난해 9월 국토교통부의 '공시가격 산정 체계 합리화 방안' 발표에 맞춰 공시가격을 검증하고 분석하기 위해서다.
시는 2023년부터 국토부에서 추진하는 시도 검증센터 설치를 위한 연구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광역자치단체의 역할과 개선방안을 정리할 예정이다.
시는 또 권역별·용도별 공시지가 실태를 조사해 적정한 지가와 체계적인 데이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시는 앞으로 행정구역간 공시지가가 불균형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리정보시스템(GIS) 기반의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시각화하는 '서울형 공시지가 맞춤형 분석 모델'도 개발할 예정이다.
또, 행정구역간 표준지 선정 분포도를 점검하고 부동산 시장분석과 연도별 표준지 이력 관리 기능을 개발해 공시지가의 정확성을 높일 계획이다.
각종 개발지역에 대한 과거 지가 변동 추이도 분석해 앞으로의 추이를 예측하는 모델도 연구한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공시지가의 균형성,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시 차원의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jsy@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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