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지역 기업 후원으로 '장애인 문화예술단' 설립된다

중증 장애인 13명으로 출발, 향후 오케스트라 규모 목표
최병길

입력 : 2025.01.15 11:24:08


창원한마음병원 직고용 장애인 오케스트라
[연합뉴스 자료사진]

(김해=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경남 김해시는 지역 기업 후원으로 '장애인 문화예술단' 설립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시와 김해상공회의소,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남도장애인부모연대, 기업인 등 50여명은 이날 시청 소회의실에서 '장애인 문화예술단' 설립 협약을 했다.

장애인 문화예술단은 문화예술 분야에 재능이 있는 만 18세 이상 중증장애인 13명이 1일 4시간 주 5일 정규직으로 근무하게 된다.

지역 문화예술계 청년들은 지원인력으로 근무하며 장애인들의 악기 연습 등을 돕는다.

장애인예술단은 앞으로 30명 이상으로 늘려 오케스트라 규모 운영을 목표한다.

예술단은 기업 후원과 공연 활동 수익금으로 운영된다.

노은식 김해상공회의소 회장은 "문화예술 분야 장애인 일자리 확대로 지역기업의 ESG 경영과 사회적 책임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장애 예술인의 재능 발굴과 성장을 돕는 문화예술단 설립을 위해 힘써 주신 기업인들에게 감사하다"며 "중증장애인들의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hoi21@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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