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폐광지역 창업 활성화 지원 사업에 24억원 편성

작년 34건 창업 지원…14개 기업 15억원 수익·43명 고용 창출
이재현

입력 : 2025.01.19 08:10:00


87년 만에 폐광한 태백 장성광업소
[촬영 양지웅]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도는 2025년 폐광지역 창업 활성화 지원 사업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폐광지역의 자원과 유휴 공간을 활용한 창업 기업을 발굴하기 위한 사업으로 일자리 창출과 주민 소득 증대가 목적이다.

도는 지난해 이 사업을 통해 총 34건의 창업을 지원했으며 계속 창업 14개 기업의 경우 15억원의 수익과 상시 고용 43명을 창출하는 등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올해는 지난해 예산보다 40% 이상 증액한 총 24억원을 편성했으며 30여개 창업자에게 자금과 교육, 사무 공간 등을 지원한다.

태백·삼척·영월·정선 등 폐광지역 4개 시군 주민과 법인이 모집 대상이며 '주민 창업'과 '지역 재생 창업' 두 가지 분야에 지원한다.

이번 공모를 통해 선정되는 창업기업은 매년 평가를 통해 지역 재생 창업은 최대 2억원(최대 3년간), 주민 창업은 최대 1억5천만원(최대 3년간)을 지원받는다.

특히 실제 창업을 위한 사무 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프리-창업 레지던시 사업을 통해 전국 최고 수준의 창업 지원 시스템을 강화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 또는 법인은 도청이나 폐광지역 4개 시군청, 강원특별자치도 경제진흥원 홈페이지 공고문을 참조해 오는 20일부터 2월 20일까지 해당 시군으로 우편 또는 직접 방문 접수하면 된다.

도는 적격 심사, 서면 심사, 발표 평가를 거쳐 오는 4월 중 최종 참여기업을 선정하고 본격적인 창업 준비를 위한 사전 컨설팅에 나선다.

심원섭 도 미래산업국장은 "폐광지역이 창업 성공의 희망 지역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사전 컨설팅과 창업 자금 지원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jlee@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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