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7억상당 가상자산 탈취시도 막아

권오균 기자(592kwon@mk.co.kr)

입력 : 2025.01.20 14:58:24
신속하게 대응·수사기관 협조
하루만에 범인 검거해 피해 복구


업비트 로고. <자료 = 업비트>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가 철저한 모니터링과 신속한 대응으로 7억 원 상당의 고객 가상자산을 탈취 위기에서 보호했다고 20일 밝혔다.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와 경찰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단 하루 만에 범인을 검거하고 피해 자산을 전액 복구했다.

지난 8일 새벽, 업비트 이용자 A씨는 7억 원 상당의 가상자산이 계정에서 사라진 것을 발견했다.

신고 직후, 업비트는 자산 이동명세를 분석해 탈취된 자산이 두 차례의 이동 후 업비트 내 B씨 계정으로 입금된 사실을 확인했다.

업비트는 즉시 해당 계정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며 B씨의 출금 시도를 차단했다.

또한, 자금 출처 소명을 요구해 추가 이동을 제한했다. 동시에 경찰과 협력해 범인 B씨를 검거하고, 탈취된 가상자산을 A씨에게 돌려줬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와 B씨는 지인 관계로, B씨는 A씨의 휴대전화를 이용해 범행을 저질렀다.

B씨는 A씨가 잠든 사이 휴대전화 잠금 패턴과 주민등록번호를 이용해 계정에 접근했으며, 범행 전부터 이를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다.

업비트 관계자는 “이번 사례는 피해자의 빠른 신고와 업비트의 신속한 대응 시스템, 그리고 수사기관의 협조로 만들어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모니터링 시스템을 강화하고 신속한 대응 체계를 유지해 고객 자산을 더욱 안전하게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업비트는 가상자산 범죄 예방에 꾸준히 노력해 왔다.

지난해에는 군 복무 중인 20대 C씨의 자산을 노린 탈취 시도를 인공지능 이상거래탐지시스템으로 차단했으며, 보이스피싱 피해자 380명에게 약85억 원을 환급하는 성과를 냈다.

업비트는 이용자 자산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수사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가상자산 범죄 차단과 예방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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