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12년 만에 행정전화번호 체계 개편…2월부터 시행

개인번호 대신 업무번호 체계 도입…"더 나은 행정서비스 제공"
유형재

입력 : 2025.01.22 10:06:13


동해시청
[동해시 제공]

(동해=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동해시는 시민과 원활한 소통을 위해 12년 만에 행정전화번호 체계를 대대적으로 개편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공무원의 개인 전화번호 대신 업무번호를 사용하는 체계로 전환하는 방식이며, 2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기존 체계는 공무원 개인 전화번호를 중심으로 운영돼 인사이동이 있을 때마다 민원인들이 새로운 담당자의 번호를 알아내야 하는 번거로움과 불편함이 있었다.

특히 공무원들은 인사이동 후 기존 전화기를 들고 다니며 바뀐 새로운 업무를 이어가 민원인과 통화가 어려운 상황이 빈번히 발생했다.

시가 새롭게 도입한 업무번호 체계는 부서별로 고정된 업무번호를 사용, 인사이동 여부와 관계없이 민원인이 해당 업무 담당자와 손쉽게 연락할 수 있게 했다.

이를 통해 민원인의 접근성을 크게 개선, 민원 처리 과정이 더욱 간소화되고 민원인들이 겪던 혼란도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 시스템은 모든 공무원의 전화기에 새로운 번호 체계에 맞춘 설정값을 적용하고 시스템 전환 작업을 거쳐야 한다.

이에 시는 개편 작업 복잡성과 혼란을 줄이고자 동해시 누리집(dh.go.kr)과 동해소식지를 통해 변경된 전화번호 체계를 홍보하고 있다.

이용빈 홍보감사담당관은 "행정전화번호 체계 개편은 시민들에게 더 나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준비 작업을 철저히 해 2월부터 원활하게 시행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yoo21@yna.co.kr(끝)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06.14 13:13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