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나를 반길것” “영상 싹 지워” “이런 일은 北보위부” [이번주인공]
이진한 기자(mystic2j@mk.co.kr)
입력 : 2025.01.26 19:45:25
입력 : 2025.01.26 19:45:25
1월 마지막 주말을 맞아 지난 한 주간 대중의 이목을 끈 ‘이번주인공’들을 소개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47대 미국 대통령이 지난 20일 워싱턴DC 의사당에서 취임했습니다. 그는 취임사에서 “미국은 지구에서 가장 존경받는 국가 자리를 되찾게 될 것”이랴며 “미국의 황금기가 시작된다”고 말했습니다. 취임 첫날에는 남부 국경 통제를 시작으로 자신의 지지자들이 2021년 미국 의회를 습격한 ‘1·6 사건’에 연루된 인물 약 1600명을사면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또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파리협정과 세계보건기구(WHO) 탈퇴를 승인하면서 앞으로의 4년이 어떻게 흘러갈 것인지 짐작하게 했습니다.
한국도 막대한 영향을 받을 전망입니다. 당장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식 직후 연 약식 기자회견에서 북한을 두고 ‘핵보유국’이라고 부르면서 향후 정부의 대북 정책에 변수가 발생했습니다. 미국 대통령이 북한에 대해 ‘핵보유국’이라는 용어를 쓴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핵보유국’은 비공식적으로 핵무기 기술을 보유하거나 활용하는 국가를 포함한 개념입니다. 전임 조 바이든 정부가 북한의 비핵화에 집중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북핵 대응 전략에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있습니다. 트럼프는 또 “김정은이 돌아오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우리는 잘 지냈고 그도 나의 귀환을 반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가 이뤄졌던 지난 주말 서울서부지법 앞에서 대규모 시위가 발생했습니다. 영장이 발부된 후에는 일부 과격한 시위대가 법원 건물에 난입하며 영장전담 판사실이 엉망으로 파괴된 모습이 전해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폭력 행위를 선동하고 고무한 ‘극우 유튜버’들에 대한 지탄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신남성연대’ 채널을 운영하는 배인규 신남성연대 대표는 소요 사태가 있던 날 ‘[긴급]서부지법 유튜버들은 시민들 얼굴이 촬영된 영상을 내려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면서 관련된 영상을 내릴 것을 종용했습니다. 그는 당시 방송에서 “조회수도 좋지만 그거(법원) 촬영했던 유튜버들 시민들 생각해서라도 다 내려야 한다. 그분들이 다 잡혀간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소요사태가 경찰 대응 탓이라는 주장도 제기했습니다. 배 대표는 신남성연대 채널 게시판을 통해 “경찰 대응은 도를 넘은 폭력성과 비윤리적 행위로 인해 시위자들의 감정을 극도로 자극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신남성연대는 페미니즘 반대를 표방하면서 20~30대 남성들의 극단적인 행동을 추동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내란죄 핵심 혐의를 부인하는 가운데 이를 반박하는 핵심 관련자의 증언이 잇따라 나왔습니다. 지난 22일 국회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 출석한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과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 등 계엄 관련 핵심 인사들은 전날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변론에 직접 출석해 의혹을 전면 부인한 윤 대통령의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특히 홍 전 차장은 “오후 10시53분쯤 윤 대통령에게 ‘다 잡아서 싹 다 정리하라’는 전화를 받았다. 간첩단 사건을 적발한 줄 알았다”며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에게 전화 통화로) 체포 명단을 받아보는 순간 뭔가 이해하기 어려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대통령을 좋아해 시키는 것을 다 하고 싶었다. 그런데 (체포) 명단을 보니까 안 되겠더라”며 “끄런 일을 매일 하는 기관은 북한 보위부”라고 했습니다.
돌아온 트럼프...첫날부터 파리기후협약 탈퇴
도널드 트럼프 47대 미국 대통령이 지난 20일 워싱턴DC 의사당에서 취임했습니다. 그는 취임사에서 “미국은 지구에서 가장 존경받는 국가 자리를 되찾게 될 것”이랴며 “미국의 황금기가 시작된다”고 말했습니다. 취임 첫날에는 남부 국경 통제를 시작으로 자신의 지지자들이 2021년 미국 의회를 습격한 ‘1·6 사건’에 연루된 인물 약 1600명을사면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또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파리협정과 세계보건기구(WHO) 탈퇴를 승인하면서 앞으로의 4년이 어떻게 흘러갈 것인지 짐작하게 했습니다.
한국도 막대한 영향을 받을 전망입니다. 당장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식 직후 연 약식 기자회견에서 북한을 두고 ‘핵보유국’이라고 부르면서 향후 정부의 대북 정책에 변수가 발생했습니다. 미국 대통령이 북한에 대해 ‘핵보유국’이라는 용어를 쓴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핵보유국’은 비공식적으로 핵무기 기술을 보유하거나 활용하는 국가를 포함한 개념입니다. 전임 조 바이든 정부가 북한의 비핵화에 집중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북핵 대응 전략에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있습니다. 트럼프는 또 “김정은이 돌아오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우리는 잘 지냈고 그도 나의 귀환을 반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법원폭동 중심선 유튜버...‘신남성연대’ 배인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가 이뤄졌던 지난 주말 서울서부지법 앞에서 대규모 시위가 발생했습니다. 영장이 발부된 후에는 일부 과격한 시위대가 법원 건물에 난입하며 영장전담 판사실이 엉망으로 파괴된 모습이 전해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폭력 행위를 선동하고 고무한 ‘극우 유튜버’들에 대한 지탄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신남성연대’ 채널을 운영하는 배인규 신남성연대 대표는 소요 사태가 있던 날 ‘[긴급]서부지법 유튜버들은 시민들 얼굴이 촬영된 영상을 내려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면서 관련된 영상을 내릴 것을 종용했습니다. 그는 당시 방송에서 “조회수도 좋지만 그거(법원) 촬영했던 유튜버들 시민들 생각해서라도 다 내려야 한다. 그분들이 다 잡혀간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소요사태가 경찰 대응 탓이라는 주장도 제기했습니다. 배 대표는 신남성연대 채널 게시판을 통해 “경찰 대응은 도를 넘은 폭력성과 비윤리적 행위로 인해 시위자들의 감정을 극도로 자극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신남성연대는 페미니즘 반대를 표방하면서 20~30대 남성들의 극단적인 행동을 추동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시키는것 다하려 했는데”...홍장원 전 차장
윤석열 대통령이 내란죄 핵심 혐의를 부인하는 가운데 이를 반박하는 핵심 관련자의 증언이 잇따라 나왔습니다. 지난 22일 국회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 출석한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과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 등 계엄 관련 핵심 인사들은 전날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변론에 직접 출석해 의혹을 전면 부인한 윤 대통령의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특히 홍 전 차장은 “오후 10시53분쯤 윤 대통령에게 ‘다 잡아서 싹 다 정리하라’는 전화를 받았다. 간첩단 사건을 적발한 줄 알았다”며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에게 전화 통화로) 체포 명단을 받아보는 순간 뭔가 이해하기 어려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대통령을 좋아해 시키는 것을 다 하고 싶었다. 그런데 (체포) 명단을 보니까 안 되겠더라”며 “끄런 일을 매일 하는 기관은 북한 보위부”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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