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까지 엄마한테 맡길래”…올해 세뱃돈, 이렇게 불려보자
김민주 매경닷컴 기자(kim.minjoo@mk.co.kr)
입력 : 2025.01.26 21:03:37
입력 : 2025.01.26 21:03:37
1년 이상 안정적 투자는 ‘예금’…‘우대금리’도 챙겨야
MMDA, 유동적 운용…리스크감수 초단기 ‘MMF’도
지난해 ‘절세 혜택’ ISA, ‘안정성 추구’ ETF 등 인기
MMDA, 유동적 운용…리스크감수 초단기 ‘MMF’도
지난해 ‘절세 혜택’ ISA, ‘안정성 추구’ ETF 등 인기
설날을 맞아 받게 된 세뱃돈이나 연초 회사에서 지급되는 상여금 등을 효율적으로 불릴 수 있는 방법에 이목이 쏠린다.
가장 대중적으로 잘 알려졌고, 손실 리스크가 없는 소액 투자 방법으로는 ‘예금’이 꼽힌다. 각 은행별 우대조건을 잘 살펴 충족할 시 기본금리에 우대금리를 얹어 이자를 취할 수 있다. 우대조건은 카드발급, 급여통장 증명, 자동이체설정, 은행자체앱 설치 등이 있다.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12개월 만기(단리) 정기예금 중 최고금리가 가장 높은 상품은 iM뱅크(구 대구은행)의 iM주거래우대예금(첫만남고객형)이다. 우대금리 포함 3.31%이며 기본금리는 2.66%다.
NH농협은행의 ‘NH고향사랑기부예금’과 Sh수협은행의 ‘Sh첫만남우대예금’은 최고금리가 3.30%다. 각각 기본금리는 2.60%, 2.25%다.
비대면 거래에 특화돼 최근 젊은층을 필두로 인기를 끌고 있는 인터넷전문은행(인뱅)의 3%대 금리 예금 상품은 ‘카카오뱅크 정기예금(3.1%)’과 ‘케이뱅크 코드K 정기예금(3.0%)’이 있다. 두 상품 모두 기본금리와 최고금리가 같아, 우대금리를 받기 위한 별도의 충족 조건이 없다.
예금 특성상 수개월 이상 목돈을 묶어둬야 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이를 유동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단기자금시장형 수시입출금식 예금(MMDA)’도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MMDA는 은행이 취급하는 단기 예금형 상품으로, 여유 자금을 잠깐 맡겨 두고 이자를 받을 수 있어 단기 자금 운용에 적합하며 언제든지 인출할 수 있어비상 자금으로 주로 쓰인다. CMA 등 다른 단기금융상품들에 비해 수익성은 좀 떨어지지만 예금자보호 대상이라 안정적이다. 일정 금액 이상을 예치하면 금리를 조금 더 높게 받을 수 있다.
은행연합회에서 확인한 500만원 이상 1000만원 이하 예치 기준으로 이율이 가장 높은 상품은 토스뱅크의 ‘나눠모으기 통장(2.0%)’이다. 동일 조건 중 그 다음으로 이율이 높은 상품은 KDB산업은행의 ‘KDBdream Account(1.70%)’다.
약간의 리스크를 감수하고서라도 자금을 불리고 싶다면 머니마켓펀드(MMF)가 적합할 수 있다. MMF는 투자신탁회사가 고객이 맡긴 돈을 금리가 높은 기업어음(CP)이나 양도성예금증서(CD), 콜 등 단기성 상품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얻고, 이를 고객에게 돌려주는 만기 30일 이내의 초단기금융상품이다. 상황에 따라 낮은 이자를 받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이 외 세뱃돈, 상여금 등 필수생활비가 아닌 뜻밖에 생긴 목돈을 활용해 외화예금이나 해외주식 등 투자 범위를 확장해보는 것도 좋은 투자 공부 방법이 될 수 있다.
하나금융연구소가 발표한 ‘대한민국 금융소비자 보고서 2025’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외주식시장 상승과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안정형 저축상품에 예치한 자금과 대기성 자금의 예치 비중이 줄면서 해당 자산은 투자·신탁자산으로 이동했다.
특히,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처럼 한 계좌에서 안정+투자상품을 다양하게 거래할 수 있고 절세 혜택까지 제공되는 상품에 관심이 높아졌고, 개별 종목이 아닌 지수를 추종해 안정성을 추구하는 ETF(상장지수펀드)도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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