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美 관세조치 긴급점검 회의...‘헬프데스크’ 즉가동

유준호 기자(yjunho@mk.co.kr)

입력 : 2025.02.05 14:55:16
미국·캐나다·멕시코·중국·일본 등
5개국 상무관, 무역관장 머리 맞대
정인교 본부장 “가용 정책 총동원”


정부가 주요국 상무관과 코트라 무역관이 참여하는 긴급 점검 회의를 개최하고 현지 진출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전담 창구를 즉각 가동하기로 했다.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이 5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미국 관세조치 점검 상무관 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5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긴급 화상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중국, 일본 등 5개국 상무관과 각국 코트라 무역관장이 참여했다.

회의에서는 우리 진출기업의 현황과 정부 차원의 지원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정부는 현지 공관을 통해 관련 동향을 24시간 모니터링하는 한편, 코트라 무역관에 우리 진출기업 애로 지원을 위한 ‘헬프데스크’를 즉시 가동할 계획이다.

정 본부장은 “캐나다·멕시코 관세 조치 유예에도 불구하고, 향후 관세 부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비상시국인 만큼, 상무관과 코트라가 혼연일체가 되어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진출기업 지원 방안을 적극 강구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정부도 글로벌 관세 조치 확산에 대비해 비상수출대책과 유턴기업 지원대책 마련 등 가용한 정책 수단을 총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참석한 각국 상무관들과 코트라 무역관장들도 주재국 정부와 진출기업 대응현황과 업계 건의사 항을 공유하고, 철저한 현지 대응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향후 산업부는 EU 등 여타 주요국까지 포함해 관세 조치 관련 현지 대응 점검회의를 추가로 개최하고, 유사 입장국들과 대응방안 논의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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