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운용, 1조원 규모 ‘과학기술혁신펀드’ 운용

정유정 기자(utoori@mk.co.kr)

입력 : 2025.02.05 15:13:04
과기정통부 조성…12대 국가전략기술 혁신기업에 투자




신한자산운용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전날 서울 여의도 TP타워에서 ‘과학기술혁신펀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MOU에는 자금을 출자한 신한은행, 중소기업은행, 우리은행 등 3개 은행과 기금(펀드) 운용사로 선정된 신한자산운용, 연구개발 자금 관리 전담 기관인 한국연구재단 등이 함께 참여했다.

과기혁신펀드는 시중은행 자금으로 조성된 과학 분야 특화 펀드로 국내 기술사업화 기업, 12대 국가전략기술 관련 기업 등을 중심으로 투자될 예정이다.

또 12대 전략기술 기업에 투자 확대를 통해 첨단기술 보호 및 육성, 기술환경 격변에 대응한 전략기술 확보도 뒷받침할 계획이다.

과기혁신펀드는 국가연구개발사업의 연구개발 자금을 예치·관리하는 전담 은행으로 선정된 신한은행, 중소기업은행, 우리은행의 출자를 통해 총 4940억원 규모로 조성된다.

신한자산운용은 펀드 운용을 맡는다.

과기혁신펀드는 모기금(펀드)으로서 신생기업육성기관(액셀러레이터·AC), 벤처캐피털(VC) 등이 조성할 자기금(펀드)에 자금을 출자해 국내 연구개발 기업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올해부터 향후 4년간 매년 1250억원의 모기금을 조성하고, 자기금 운용사에서 민간자금을 추가로 대응해 매년 총 2500억원 규모 이상의 기금을 결성하여 투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결과적으로 약 1조 원 이상의 기금이 결성·운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매년 결성되는 각 기금은 8년간 운용 후 청산할 계획이다.

유상임 장관은 “과학기술혁신펀드가 국내의 혁신적 기술을 사업화하고, 우리 기술이 국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과기정통부와 민간이 힘을 합쳐 기술 사업화와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와 혁신을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와 신한자산운용은 이번 업무협약 이후 과기혁신펀드의 주목적 투자 방향 결정, 자기금 운용사 선정, 자기금 결성을 차례로 추진해 올 하반기부터 국내 연구개발기업에 대한 투자를 신속히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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