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력 갖추려면 지역 차별화 필수"

이지안 기자(cup@mk.co.kr)

입력 : 2025.07.07 18:04:32 I 수정 : 2025.07.07 20:24:09
전영수 한양대 교수





전영수 한양대 국제대학원 지속가능경제학과 교수(사진)는 7일 "과거처럼 중앙정부 주도의 정책이나 재정 투입만으로는 지역소멸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면서 "각 지방자치단체가 스스로 위치를 진단해 강점과 약점을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지역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더 이상 외부 지원이나 일률적 개발 방식에 의존해선 안 된다는 지적이다.

전 교수는 '지역자산역량지수(KLACI)' 개발을 주도했다. KLACI는 전국 229개 기초지자체의 강점과 약점을 수치화하고 유형별로 분류했다. 단순 순위 중심이 아닌 평균값과의 거리 차이를 분석해 지역 고유의 자산과 스토리를 도출한 것이 특징이다. KLACI 지표는 전국 지자체를 16개 유형으로 나눠 맞춤 전략을 제시하고 있는데, 전 교수는 "각 지역이 자체 자산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복원 전략을 모색해야 한다"며 "복제가 불가능한 '나만의 방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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