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과장 86% 교체…역대 최대 인사

이지안 기자(cup@mk.co.kr)

입력 : 2025.02.05 16:09:47
119개 과장 직위 중 102개 교체
1980년대생 과장 7명 늘어
여성 과장은 26명에서 29명으로 소폭 증가


기획재정부. [사진=연합뉴스]


기획재정부가 전체 과장급 직위 중 86%를 교체하며 역대 최대 규모의 과장급 정기 인사를 단행했다.

기재부는 전체 119개 과장 직위 중 102개(86%)를 교체했다고 5일 밝혔다. 기재부 관계자는 “대내외 불확실성에 선제 대응하고, 민생 경제 회복을 적극 뒷받침하기 위해 2025년 과장급 정기인사를 단행했다”고 전했다.

행정고시 50~51회 출신 신진 과장급이 작년 11명에서 올해 22명으로 2배 증가했다. 1980년대생 과장도 10명에서 17명으로 늘었다. 전보람 지속가능경제과장(1984년생), 김지은 청년정책과장(1983년생), 최원석 기후대응전략과장(1982년생) 등이 있다.

실·국 총괄과장 인사를 기존 44~45회 중심에서 45~46회 중심으로 조정한 것도 이번 인사의 주요 특징이다.

여성 실국 총괄과장도 기존 1명에서 3명으로 늘었다. 박정현 개발금융총괄과장(45회), 이지원 재정관리총괄과장(45회), 최지영 공급망정책과장(46회)이 발탁됐다. 이에 따라 여성 과장 비율은 지난해 22.2%(26명)에서 올해 24.4%(29명)으로 상승했다.

실국 간 칸막이를 해소하고, 부내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1·2차관실 교차 인사도 13명에 대해 단행했다. 범진완(46회) 행정예산과장은 국제기구과장으로, 황희정(47회) 예산기준과장은 외환제도과장으로, 박진호(48회) 신성장정책과장은 출자관리과장으로, 배준형(49회) 지역경제정책과장은 연금보건예산과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복합적인 정책 과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경험과 능력이 있는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데 중점을 뒀다”라며 “신진 인재와 경험이 풍부한 인력을 조화롭게 배치해 조직 혁신과 연속성을 동시에 추구하겠다”고 전했다.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02.05 18:56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