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파이, 사상 첫 연간 흑자에 주가 역대 최고가 ‘활활’

정상봉 기자(jung.sangbong@mk.co.kr)

입력 : 2025.02.05 16:37:30
주가 13.24% 올라 ‘불기둥’
프리미엄·MAU 증가 영향


스웨덴에서 시작한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의 로고. <사진=AP 연합뉴스>


스웨덴에 본사를 둔 디지털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업체 스포티파이가 지난해 사상 첫 연간 흑자를 기록하면서 역대 최고 주가를 경신했다.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거래소에 따르면 스포티파이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3.24% 오른 621.7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스포티파이의 주가는 장중 623.4달러를 찍으며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종가도 스포티파이가 2018년 미국 증시에 상장한 이래 가장 높다.

이날 스포티파이가 발표한 실적을 보면 지난해 순이익 11억8000만달러(11억4000만유로)를 올리며 사상 첫 연간 흑자를 내는 데 성공했다.

4분기 매출도 45억3000만달러(42억4000만유로), 주당순이익(EPS) 1.88달러(1.75유로)라고 밝혔다.

프리미엄 가입자와 월간 활성 사용자(MAU) 수가 늘면서 첫 흑자 달성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스포티파이 가입자 수는 2억6300만명을 기록했는데 특히 프리미엄 가입자 수가 4분기에 1100만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MAU 수는 3500만명 늘어나 시장 예상치인 6억6500만명을 넘는 6억7500만명을 찍었다.

스포티파이는 올해 1분기 MAU 전망치도 시장 예상 전망치보다 높은 6억7800만명으로 제시했다.

다니엘 에크 스포티파이 최고경영자(CEO)는 실적발표회에서 “2025년에는 향상된 수익성과 건강한 성장이 함께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티파이의 주가는 올해 들어 줄곧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해 연말 대비 이날까지 주가 상승률은 38.98%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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