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형 포스코케미칼 사장 “연내 LG에너지솔루션과 계약”
송민근 기자(stargazer@mk.co.kr)
입력 : 2023.03.15 18:22:25 I 수정 : 2023.03.15 18:35:19
입력 : 2023.03.15 18:22:25 I 수정 : 2023.03.15 18:35:19
연간 규모 수조원 이를 듯
LFP배터리용 양극재도 진출 검토
LFP배터리용 양극재도 진출 검토
김준형 포스코케미칼 사장이 LG에너지솔루션과 연내 양극재 납품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간 납품액만 조 단위에 이르는 대규모 계약이 임박했다는 추정이 나온다.
1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행사에 참석한 김 사장은 이날 기자와 만나 “연내 LG에너지솔루션과 양극재 납품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며 “SK온과도 다양한 사업 협력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스코케미칼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양극재와 음극재를 모두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회사다. 올해 1월에는 삼성SDI에 10년간 40조원 규모의 양극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바 있다.
포스코케미칼 관계자는 “지난해 말 종료 예정이던 양극재 납품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며 “LG에너지솔루션과 계약이 새로 체결되면 연간 계약액도 상당할 것”이라고 했다. 업계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의 연간 생산 능력(연산)이 삼성SDI보다 큰 만큼, 계약액이 삼성SDI와의 계약을 뛰어넘어 연간 4조원을 웃돌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이날 김 사장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도 시장에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LFP 배터리용 양극재 사업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기존에 만들던 양극재와 LFP 양극재는 상당히 유사하다”며 “자력 개발도 생각하고 있고, 기술합작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포스코케미칼은 포스코그룹의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과의 공동 개발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
새 계약에 관해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아직 계약에 관해 정해진 바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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