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E 미국주식베스트셀러, 7개월 만에 순자산액 5배 성장

정유정 기자(utoori@mk.co.kr)

입력 : 2025.02.11 11:27:04
2024년 연간 수익률 상위 5위 차지
국내 상장 ETF 중 팔란티어 최대 편입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미국주식베스트셀러’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액이 약 7개월 만에 5배 성장했다고 11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ACE 미국주식베스트셀러 ETF는 전일 종가 기준 순자산액이 689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6월 말 기준 137억원에서 5배 넘게 몸집을 키웠다.

해당 ETF의 빠른 성장은 우수한 수익률을 기반으로 개인투자자들의 선택을 받은 덕으로 풀이된다.

특히 개인투자자들은 지난해 12월 한 달간 해당 ETF를 20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다.

이 기간 개인투자자 순매수금액은 86억원에 달한다.

개인투자자들은 올해에도 전 거래일까지 ACE 미국주식베스트셀러 ETF를 71억원 규모 순매수했다.

ACE 미국주식베스트셀러 ETF의 최근 3개월, 6개월, 1년 수익률은 13.69%, 47.46%, 71.86%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연간 수익률은 84.02%를 기록해 레버리지 종목을 제외한 국내 상장 ETF 수익률 상위 5위를 차지했다.

ACE 미국주식베스트셀러 ETF는 개인, 기관 등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매수·거래·보유하고 있는 ‘베스트셀러’ 미국 주식 10개 종목을 선별해 투자하는 ETF다.

한국예탁결제원에서 제공하는 국내 투자자의 외화증권 투자 내역을 기반으로 종목을 선별한다.

또 종목 평가 시 동일 점수를 가진 종목이 있을 경우 순매수 결제액을 먼저 고려한다.

이 방법론에 따라 이날 ACE 미국주식베스트셀러 ETF는 최근 3개월 기준 국내 투자자 순매수결제액 상위 3위에 해당하는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기업인 팔란티어를 27.29% 비중으로 편입했다.

이는 팔란티어를 편입하고 있는 국내 상장 ETF 58개 가운데 가장 큰 수치다.

이외에도 ACE 미국주식베스트셀러 ETF의 주요 편입 종목에는 테슬라(16.56%), 브로드컴(14.85%), 마이크로스트래티지(11.83%), 엔비디아(11.04%), 아마존닷컴(3.92%), 애플(3.79%), 알파벳(3.63%)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ACE 미국주식베스트셀러 ETF는 지난해 좋은 성과를 기반으로 개인투자자들의 선택을 받아 빠르게 몸집을 키웠다”며 “해당 ETF는 최신 데이터를 반영하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포모(FOMO·나만 소외된다는 두려움)를 방지할 수 있고, 더불어 뒤늦게 매수해 불만족스러운 성과를 보는 일도 피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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