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클라우드리전 세계최대 구축…4대 클라우드사로 불려야"(종합)
'오라클 클라우드 서밋' 개최…트웰브랩스·업스테이지 등 도입사례 발표
조성미
입력 : 2025.02.11 13:18:33
입력 : 2025.02.11 13:18:33

[촬영 조성미]
(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오라클은 전 세계에 클라우드 리전을 가장 많이 보유한 회사로 클라우드 빅테크 3사와 경쟁력에서 뒤쳐지지 않는다고 11일 강조했다.
한국 오라클은 이날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연례 콘퍼런스 행사 '오라클 클라우드 서밋'을 열었다.
올해로 세 번째 열린 이 행사에는 국내외 기업 700여개의 경영자, 개발자 등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크리스 첼리아 오라클 일본 및 아시아 태평양 지역 기술 및 고객 전략 부문 수석 부사장은 '클라우드가 재편하는 미래'를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서 "오라클이 전 세계에 보유한 클라우드 리전은 한국에 있는 5개를 포함한 85개로 그 어떤 하이퍼스케일 클라우드 업체가 보유한 것보다 많다"고 밝혔다.
첼리아 부사장은 이어 "향후 클라우드 리전을 77개 추가할 예정으로 후발 주자지만 어떤 업체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면서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구글 클라우드 등 3대 빅테크보다 저렴한 서비스 비용 경쟁력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촬영 조성미]
오라클은 올해 IDC 마켓스케이프가 발표한 전 세계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형 인프라(IaaS) 제공업체 평가 보고서에서 리더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IDC 마켓스케이프 보고서는 13개의 퍼블릭 클라우드 IaaS 제공업체를 평가했으며 업체의 대규모 서비스 제공 능력과 다양한 기능 제공 범위, 혁신성 등을 기준으로 분석했다.
김성하 한국 오라클 사장은 "이제 클라우드 3대 빅테크가 아닌 오라클을 포함한 4대 회사로 불려야 할 만큼 기술력과 인프라를 갖췄다"면서 데이터 중심의 AI 통합 플랫폼 사업 강화와 클라우드 사업 체질 강화 및 질적 제고, 클라우드 생태계 확장을 사업 목표로 제시했다.
오라클은 국내 최초의 서울 클라우드 리전을 연 뒤 5년간 두 자릿수 비율 이상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포스코, 삼성생명[032830], 삼성증권[016360], 하나카드, HD현대인프라코어[042670], SK이노베이션[096770], LG전자[066570], LG생활건강[051900] 등 국내 대기업이 고객사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국내 공공 부문 클라우드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받아야 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인증제(CSAP)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라클의 기조 발표에 이어 고객사 사례 세션에서는 AI 영상 검색 기술을 개발한 국내 스타트업 트웰브랩스의 이승준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 서비스 도입을 통해 AI 모델을 품질, 속도에 구애받지 않고 대규모로 훈련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거대언어모델(LLM) 서비스 제공업체 업스테이지는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를 도입해 AI 모델 개발 및 배포를 가속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환경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AI 전문 클라우드 운영·관리 서비스(MSP) 기업 유클릭이 골드 스폰서로 참여해 환자의 목소리를 분석해 심부전 여부와 위험도를 비침습적으로 판별하는 AI 설루션 '하트투보이스'를 소개했다.
csm@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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