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전방산업 부진에 적자 지속…매출은 15% 증가한 1.7조원(종합)
올해 주력사업 본원적 경쟁력 강화, 신사업 성장 기반 구축 박차
김아람
입력 : 2025.02.11 16:17:40
입력 : 2025.02.11 16:17:40

[촬영 이상학]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SKC[011790]는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손실이 2천768억원으로 전년(2천137억원)과 비교해 적자 폭이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공시했다.
다만 전방 산업 부진에도 매출은 1조7천216억원으로 전년 대비 15.3% 증가했다.
순손실은 4천551억원으로 적자 폭이 확대됐다.
작년 4분기 영업손실은 826억원으로 전년 동기(832억원)와 비교해 적자가 유지됐다.
4분기 매출은 75.4% 증가한 4천250억원이었다.
SKC는 지난해 이차전지, 반도체, 친환경 소재 등 3대 성장축을 중심으로 실적 반등 기반 마련을 지속했다.
이차전지용 동박사업 투자사 SK넥실리스는 원가 경쟁력을 갖춘 말레이시아 공장의 가동률 향상과 중화권 신규 공급 계약에 주력했다.
또 차입구조 개선, 폴란드 정부 보조금 확보 등 재무 성과도 거뒀다.
반도체 사업은 고부가 소재, 부품 사업으로의 재편에 성공했다.
2023년 인수한 테스트 소켓 사업 투자사 ISC는 전년 대비 매출 25%, 영업이익 320% 성장을 달성하며 전사 실적을 이끌었다.
글라스기판 사업은 미국 조지아주에 세계 최초로 구축한 양산 공장을 토대로 순항하고 있다.
미국 정부 반도체 보조금도 확보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친환경 소재 사업의 상업화도 차질 없이 준비 중이다.
지난해 베트남에 착공한 생분해 소재(PBAT) 생산시설은 올해 하반기 완공을 앞두고 있다.
SKC는 올해 주력사업 매출 증대에 힘입어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규 사업의 안착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전사적으로 시행하는 원가 절감 활동과 운영 개선(O/I)을 통해 재무 건전성 강화에도 힘쓴다.
동박 사업은 중화권 대형 고객사 대상 매출 본격화와 기존 고객사의 점진적인 가동률 상승 전망에 맞춰 작년 대비 2배 이상의 판매량 증가를 목표로 한다.
반도체 사업에서는 글라스사업 투자사 앱솔릭스가 여러 글로벌 빅테크 고객 인증을 연내 마무리하는 가시적 성과를 낼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회사 측은 "지난해 예상보다 더딘 업황 개선으로 실적 회복 속도가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기존 사업의 펀더멘털 재건과 글라스기판 상업화 등 신사업 성과를 통해 실적 반등의 단초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ice@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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