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하 신중한 파월에 비트코인 약세…한때 9만4000달러대로
이종화 기자(andrewhot12@mk.co.kr)
입력 : 2025.02.12 09:54:42
입력 : 2025.02.12 09:54:42
“미국 경제 강하다”는 파월 의장
‘금리 신중론’ 커져 비트코인 약세
한때 9만5000달러선까지 밑돌아
‘금리 신중론’ 커져 비트코인 약세
한때 9만5000달러선까지 밑돌아
미국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줄어들면서 주요 가상자산이 일제히 하락했다.
12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1.97% 하락한 9만5890.8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은 한때 9만4875.04달러에 거래되면서 9만5000달러선도 밑돌았다.
비트코인이 9만5000달러를 하회한 것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 캐나다, 중국에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지난 3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주요 알트코인도 약세를 보였다.
이더리움은 2.75% 내린 2604.8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XRP, 솔라나는 각각 1.01%, 1.94% 하락한 2.41달러, 197.63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밈코인인 도지코인도 1.79% 내린 0.252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가상자산 시장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발언에 영향을 받았다.
연방 상원 청문회에 참석한 파월 의장이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기 때문이다.
미국 경제가 여전히 강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고 인플레이션도 연준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다는게 파월 의장의 설명이다.
그는 “연준의 현 통화정책 기조는 이전보다 현저히 덜 긴축적으로 됐고, 경제는 강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며 “우리는 정책 기조 조정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시장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도 줄어들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오는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확률은 92%로 전주(84%) 대비 상승했다. 5월 FOMC에서 금리를 동결할 확률도 78.7%로 전주(62.8%) 대비 크게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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