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하 속도 조절’ 파월 발언에 바이오株 주춤

김정석 기자(jsk@mk.co.kr)

입력 : 2025.02.12 10:43:16
120만원선 다가갔던 삼바 113만원까지
6거래일 연속 상승하던 한미약품도 하락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기준 금리 인하를 향해 유보적인 태도를 보이자 최근 우상향하던 바이오주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5분 기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날보다 1.19% 하락한 116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주가가 120만원 근처까지 올랐다가 장 중 113만7000원까지 떨어지는 등 주춤한 모습이다.

지난 6일 호실적 발표로 하루 만에 주가가 17% 이상 올랐던 SK바이오팜은 같은 시간 1.83%의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까지 6거래일을 연달아 상승하던 한미약품도 이날 상승세가 꺾이면서 주가가 2.46% 떨어지는 중이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바이오섹터에 ‘트럼프발 관세 리스크’가 드리운 데다가 파월 의장이 발언까지 나오자 되돌림 매물이 나오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정유경 신영증권 연구원은 “최근 바이오주의 분위기가 좋았지만 파월 의장의 금리 인하 속도 조절 발언이 차익실현 계기로 작용한 것 같다”며 “단기적으로 쉬어가는 구간에 진입한 상황이지 근본적으로 섹터를 향한 불안감이 대두된 건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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