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 증가 폭 크지 않네”…1월 은행 가계대출 감소
최종일 매경닷컴 기자(choi.jongil@mkinternet.com)
입력 : 2025.02.12 14:31:55
입력 : 2025.02.12 14:31:55
![](https://wimg.mk.co.kr/news/cms/202502/12/news-p.v1.20250212.8eff9e8175844bb880e9330f59717ee8_P1.jpeg)
지난 1월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이 1조7000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체 은행 금융권의 가계대출은 신용대출 등을 포함하는 기타대출까지 합치면 크게 줄었다.
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1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은 1140조5000억원으로, 전월대비 5000억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은 지난해 12월 4000억원 줄어든데 이어 소폭 감소세를 이어갔다. 한은은 금융권 가계대출의 감소전환 배경은 주택관련 대출은 낮은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기타대출은 큰 폭으로 감소해서라고 봤다. 기타대출은 성과상여금과 명절상여금 지급이 겹치면서 상당 폭 줄어서다.
지난달 주택담보대출은 1조7000억원 늘면서 지난해 12월 8000억원 증가했던 것보다는 소폭 올랐다. 다만 지난해 1월 4조9000억원, 2월 4조7000억원 증가했던 것에 비해서는 증가 폭이 줄어들었다.
![](https://wimg.mk.co.kr/news/cms/202502/12/news-p.v1.20250212.6001803cb5314eac91e4f48ee570eb7f_P1.png)
박민철 한은 금융시장국 시장총괄팀 차장은 “가계대출은 전반적으로 둔화 추세이며 주택 매매거래량은 전국으로 보면 상당히 감소했다”며 “주택 거래가 과열됐던 지난해 7~8월께보다는 거래량이 절반 이하로 거래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계대출 기조는 주택거래량이 가장 중요한 요소인데, 당분간은 주택관련대출 둔화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용대출이 포함되는 기타대출은 235조3000억원으로 전월대비 2조1000억원 감소했다. 지난해 12월은 1조1000억원이 줄어 두 달째 감소했다.
기업대출은 7조8000억원이 증가해 지난해 12월인 11조5000억원 감소 폭 보다는 늘었다. 대기업 대출은 6조1000억 늘어 280조6000억원을 기록, 중소기업 대출은 1조8000억원이 증가해 1042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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