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마감시황

입력 : 2025.02.19 08:37:01
제목 : 뉴욕 마감시황
2/18(현지시간) 뉴욕증시 소폭 상승, 다우(+0.02%)/나스닥(+0.07%)/S&P500(+0.24%) 연준 신중론 및 러-우 협상 관망,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 지속

이날 뉴욕증시는 미국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 추이를 지켜보는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 주요 인사의 매파적 발언을 소화하며 소폭 상승세를 기록.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0.02%, 0.24% 상승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0.07% 상승. 특히, 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

미국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을 주시하며 관망세가 짙어지는 모습. 미국과 러시아는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을 개시했음. 우크라 이나 평화를 위한 고위급 협상팀을 각자 구성하기로 합의했으며, 종전 이후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공조 의지도 확인한 것으로 전해짐. 태미 브루스 美 국무부 대변인은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등이 사우디 리야드에서 개최한 이날 회담 결과를 담은 보도자료에서 “양국의 외교 공관 운영을 정상화하는 데 필요한 조처들을 취할 목적으로 양자 관계 문제를 다룰 협의 메커니즘을 설치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으며, 각자 고위급 팀을 임명해 영속적이고, 지속가능하며 양측이 모두 수용할 수 있는 방식으로 가능한 한 빨리 우크라이나 분쟁을 종식할 길을 만드는 노력을 시작하기로 합의했다”고 언급했음. 한편, 전쟁 당사국인 우크라이나를 ‘패싱’하면서 미?러가 종전 협상과 대러 제재 완화, 양국 관계 개선에 대한 의지를 강조하면서 우크라이나를 비롯한 유럽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연방준비제도(Fed)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은 이어지고 있음.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미국 인플레이션이 결국 내려가겠지만 꽤 험난할 것이라며, 올해 금리 인하를 논하기엔 전 세계 상황이 불확실하다고 밝힘. 데일리 총재는 "통화정책은 지금도 제약적이지만 인플레이션에 진전이 있다는 점이 지속해서 확인될 때까지는 제약적인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며, 인플레이션이 충분히 억제됐다는 판단 하에 다음 조정이 있기 전까지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 크리스토퍼 월러 Fed 이사는 전일 지금 당장은 금리인하를 일시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미셸 보우만 Fed 이사는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진전이 계속될 것이라는 확신을 더 얻고 싶다며, 인플레이션에 대해 상향 위험이 있다고 경계했음.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3월 기준금리 동결 확률은 97.5%를 유지했으며, 6월까지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55.4%까지 상승했음.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엇갈린 모습. 2월 뉴욕주의 제조업지수(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는 5.7로 전월대비 18.3포인트 급등.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이자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수치임. 반면,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에 따르면, 2월 주택시장지수(HMI)는 42를 기록하며 전월대비 5포인트 하락하면서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지속되고 있음.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상호관세 행정명령에 서명했으나, 구체적인 내용과 발효 시점 공개는 추후로 미뤄 협상의 여지를 남겨둔 가운데, 오는 4월2일께 수입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적용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음.

이날 국제유가는 우크라이나 러시아 송유관 타격 소식 등에 상승.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11달러(+1.57%) 상승한 71.85달러에 거래 마감.

美 채권시장은 Fed 위원 매파 발언 속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강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다소 우세 가운데, 재생에너지, 자동차, 운수, 에너지, 금속/광업, 기술장비, 복합산업, 통신서비스, 유틸리티, 은행/투자서비스, 경기관련 서비스업 등이 상승. 반면, 식품/약품 소매, 통신서비스, 소매, 소프트웨어/IT서비스 업종 등은 하락. 종목별로는 한국 정부가 엔비디아 H100, H200 반도체를 비롯해 AI 컴퓨팅 능력 확보를 위해 국가 주도로 그래픽반도체(GPU) 1만개를 구매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엔비디아(+0.40%)가 소폭 상승. 인텔(+16.06%)은 미국 정부가 인텔에 대해 설계-제조 2개 부분으로 분리해 설계는 브로드컴에, 제조부문은 TSMC에 각각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는 등 분리 매각 기대감 등에 급등. 델 테크놀로지(+5.21%)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소유한 AI 스타트업 'xAI'에 50억 달러 규모의 서버를 공급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연일 호재로 작용하며 상승세를 이어갔고, 슈퍼마이크로컴퓨터(+16.47%)도 지난 11일 시장 예상을 크게 상회하는 장기 매출 가이던스를 발표한 이후 연일 상승세를 기록. 나이키(+6.23%)는 미국 연예계 유명 인사 킴 카다시안과 손잡고 여성용 신상품을 출시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상승. 반면, 나스닥 100 지수가 산출된 이후 최장기간 상승 일수를 이어오던 메타(-2.76%)가 21거래일만에 하락했고, 애플(-0.05%), 아마존(-0.89%), 알파벳A(-0.79%), 넷플릭스(-2.15%), 테슬라(-0.49%) 등 대형 기술주들이 대체로 부진한 모습.

다우 +10.26(+0.02%) 44,556.34, 나스닥 +14.49(+0.07%) 20,041.26, S&P500 6,129.58(+0.24%), 필라델피아반도체 5,247.85(+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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