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한령 해제에 지드래곤 복귀 올해 30% 뛴 엔터株 더 오를까
정유정 기자(utoori@mk.co.kr)
입력 : 2025.02.24 17:34:05
입력 : 2025.02.24 17:34:05

이번주 K팝 가수들의 컴백과 데뷔가 예정되면서 엔터테인먼트주 상승세가 이어질지에 관심이 쏠린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이돌 '하츠투하츠'가 데뷔한다. CJ ENM 산하 레이블인 웨이크원 소속 제로베이스원도 복귀한다. 25일에는 지드래곤이 컴백을 앞두고 있다. 28일에는 BTS(방탄소년단) 제이홉이 솔로 콘서트를 시작하고, 블랙핑크 리사가 솔로 정규 앨범을 발표한다.
올 들어 K팝 관련주는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M은 올 들어 32.09% 뛰었다. 같은 기간 YG엔터테인먼트는 28.86%, 하이브는 25.32% 수익률을 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20.41% 상승했다.
K팝주가 상승한 배경에는 올해 주요 엔터테인먼트사에서 간판 스타들 컴백이 예정돼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엔터테인먼트 종목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리스크에서 자유롭다는 점도 상승세에 영향을 미쳤다. 최근 중국이 한한령(한류 제한령)을 해제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엔터테인먼트사들의 중국 매출이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도 커졌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엔터테인먼트 업종은 한한령 해제 시 수혜가 가장 빠르게 확인될 산업"이라며 "대규모 K팝 공연과 MD 팝업스토어 개최가 속도감 있게 진행될 것이며, 광고 재개에 따른 반등도 유효하다"고 관측했다.
[정유정 기자]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