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예상보다 강한 해킹사태 조치”…투자의견·목표가↓
최아영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cay@mk.co.kr)
입력 : 2025.07.07 08:23:04
입력 : 2025.07.07 08:23:04

대신증권은 7일 SK텔레콤에 대해 유심 해킹 사태에 대한 정부의 조치가 예상보다 강하다며 투자의견은 기존 ‘매수’에서 ‘마켓퍼폼’(시장 수익률)으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6만7000원에서 5만6000원으로 내려 잡았다.
앞서 지난 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SK텔레콤 해킹 사태와 관련해 민관합동조사단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SK텔레콤의 과실로 귀책 사유가 있기에 해지 고객에 위약금을 면제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예상보다 강한 정부의 조치에 SK텔레콤은 총 5000억원 규모의 고객 감사 패키지를 제시했다.
SK텔레콤은 향후 5년간 총 7000억원을 정보보호에 투자하고, 모든 가입자에게 8월 요금을 50% 할인, 5개월간 매월 데이터 50GB를 추가 제공한다는 게 패키지 골자다. 또 해킹 사고 이후 오는 14일까지 해지 또는 해지 예정 가입자에 대한 위약금을 면제하겠다고 했다.
SK텔레콤의 실적은 올해 2~4분기 해킹 사태 조치가 반영되고, 내년에는 정상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는 1조9010억원에서 1조3380억원으로 29.6% 하향 조정했다.
배당이 감소할 가능성이 낮다고 봤다. 전년도 주당배당금(DPS) 3540원을 유지할 경우 배당 성향은 100%까지 상승하지만, 여러 위기에도 2006년 이후 DPS가 감소한 사례는 없다는 설명이다. DPS 3540원 기준 수익률이 7%가 넘어서는 5만600원 수준이 주가 하방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5월 SK텔레콤의 휴대폰 시장 점유율은 40%를 하회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향후 전략은 추가 가입자 이탈 방지에 집중하면서 SK텔레콤발 과열 마케팅 경쟁이 발행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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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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