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올해 100여개 수출 기업에 해외 지식재산권 분쟁 지원
AI 기술 활용해 온라인 플랫폼 위조상품 20만건 이상 유통 차단 등도 추진
이은파
입력 : 2025.02.27 09:13:33
입력 : 2025.02.27 09:13:33

[특허청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특허청이 올해 수출 도전기업 100여개 사를 선정해 해외 지식재산권 분쟁위험 사전진단 등 종합전략을 컨설팅하고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전 세계 플랫폼사에 대한 온라인 위조상품 유통 차단을 추진한다.
특허청은 27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5년 수출 도전기업 지식재산(IP) 위험 대응 역량 강화사업 추진계획'을 마련하고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에는 250억원이 투입된다.
지원 대상은 전년에 수출실적이 없거나 수출 10만달러 미만인 중소·중견기업이다.
특허청은 먼저 AI 기술 기반을 활용해 올해 20만여건의 온라인 위조상품 유통을 차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위조상품 차단 전문업체 풀을 지난해 7개에서 8개 이상으로 늘려 지원기업의 선택 폭을 넓히고 차단율 상향에 나설 방침이다.
K-브랜드 분쟁 대응 전략 지원사업의 하나로 해외에서의 위조상품 유통과 상표 무단 선점 등 우리 기업의 분쟁 대응 이슈를 중점 지원한다.
중소형 전문 몰에 입점한 중소브랜드 보호를 위해 중소벤처기업부 지원사업과 연계해 전문몰별 최대 20개 사에 대해 해외 진출에 필수적인 권리획득 지원을 추진한다.
25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특허분쟁 대응 전략도 지원한다.
특히 소부장(소재·부품·장비)·국가전략기술 분야 기업에 대해서는 선정 심사 시 최대 가점(5점)을 부여해 우선 지원한다.
8개국 10개 거점형 해외지식재산센터를 통해 현지에서 지재권 상담과 법률 자문 등을 하는 해외지식재산센터 사업도 추진한다.
이와 관련, 특허청은 다음 달 5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포스코타워 역삼이벤트홀에서 '2025년 해외 지식재산 보호 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 설명회에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의 국가별 투자와 관세 대응과 현지 인프라 구축 계획 등이 소개되고, 현장 상담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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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곤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은 "보호무역주의와 기술패권 경쟁으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지재권 분쟁에 대한 적극적인 대비가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다"며 "우리 기업이 해외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w21@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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