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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도가 구직자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취업준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7일 제주도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빅데이터 기반 인공지능을 활용한 자기소개서 작성 지원부터 면접 연습까지 종합적인 취업 준비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기소개서 작성 지원은 지원 기업과 직무, 문항을 입력하면 인공지능이 자기소개서를 생성해주는 시스템이다.

구직자는 이를 토대로 자신만의 특성을 살린 맞춤형 자기소개서를 완성할 수 있다.

또한 면접 연습을 할 수 있도록 유형별 연습과 AI 채용 면접, 직무능력표준(NCS) 기반 면접, 외국어 면접, 챗지피티(ChatGPT) 면접 등 다양한 모의 면접을 제공한다.

이 과정에서 음성 높낮이와 크기, 표정, 응답시간 등이 분석돼 맞춤형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

전공, 직무, 역량별 가상 면접관의 실제 질문이 주어지며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12개 언어로 면접 연습을 할 수 있다.

이 중 챗지피티 면접은 자기소개서를 기반으로 문답을 자동 생성해 실제 면접과 유사한 환경을 제공한다고 도는 설명했다.

AI 취업준비 프로그램은 제주도민 누구나 시간과 장소 제약 없이 인터넷(https://work-jeju.selfview.co.kr)을 통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에는 청년부터 중장년까지 총 376명이 인공지능 면접에 참여했다.

도는 또한 비대면 채용 면접을 위한 상설 화상 면접관도 운영하고 있으며, 추가 취업 상담이 필요한 경우 전문직업상담사와 연계한 서비스도 제공한다.

atoz@yna.co.kr(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