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불확실성에 국내 증시 '휘청', 투자자 관망세

입력 : 2025.02.27 14:37:09


트럼프의 EU 관세 발표로 시장 변동성 확대 [바로가기]



뉴욕증시가 기술주의 반등과 전통적 우량주의 하락이 엇갈리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시장은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AI 투자 지속 가능성에 주목하는 한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감세 및 관세 정책이 투자 심리에 변동성을 더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43% 하락한 반면, 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각각 0.01%, 0.26% 상승하며 숨 고르기에 성공했다.




미국 하원에서 트럼프 1기 감세안(TCJA) 연장 및 확대 예산안이 가결되면서 투자 심리가 일시적으로 개선되었다.




그러나 트럼프 전 대통령이 EU산 제품에 대한 25% 관세 부과 계획을 재확인하고, 캐나다 및 멕시코 대상 관세 부과를 4월 2일로 연기하면서 무역 정책의 불확실성이 다시 부각되었다.




AI 투자 열풍의 핵심 기업인 엔비디아는 이날 3.67% 상승했는데 최근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으나, 장 마감 후 발표될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엔비디아는 AI 관련주 지속성에 대한 의구심을 해소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연방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재무보고서를 제출하며 상장 폐지 위기를 해소, 주가가 12.23% 급등했다.




AI 방산주 팔란티어는 5거래일 연속 하락을 끝내고 1.69% 반등에 성공한 반면, 인스타카트는 실적 부진으로 12.26% 하락했다.




한편, 27일 국내 증시는 외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코스피가 1% 가까이 하락 중이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 된다.




그렇다면 이와 관련해 변동성이 커진 글로벌 증시 흐름 속에서 2025년 상반기 주도주와 유망주 국내 투자 전략은 어떻게 세워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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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매일경제TV MBN골드 이창원 매니저는 “최근 뉴욕 증시는 다시 불거진 트럼프 관세 정책의 불확실성이 시장을 흔들리는 모습이었다”라며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 시즌과 맞물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다시 부각되는 모습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창원 매니저는 “국내 증시는 엔비디아 실적 발표와 함께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이슈에 다시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을 보이며 코스피 지수는 장 중 1%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라며 “업종별 차별화 장세가 진행 되는 가운데 가운데 2025년 상반기에 대한 주도주와 유망주에 대한 투자 전략을 점검이 필요한 시점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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