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산네오룩스, 현대중공업터보기계 인수 마무리

우수민 기자(rsvp@mk.co.kr)

입력 : 2025.02.28 15:28:30
28일 인수잔금 납입 마쳐
극저온 펌프시장 잠재력




OLED 유기소재 전문기업 덕산네오룩스가 현대중공업터보기계 인수를 위한 잔금 납입을 모두 마쳤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덕산네오룩스는 현대중공업터보기계의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됐다.

덕산네오룩스는 인수 자금 710억원 가운데 약 639억원을 이날 잔금으로 납입하며 현대중공업터보기계 보통주 247만3488주를 취득했다. 이를 통해 지분율 60%를 확보했다.

현대중공업터보기계는 발전소·석유화학·선박·담수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핵심 부품을 설계, 생산하는 회전기계 전문업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산업용 펌프와 압축기를 일괄 제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

1978년부터 축적해온 기술력과 안정적인 고객망을 바탕으로 다수 산업 현장에 필수 장비를 공급해왔다. 원자력과 LNG용 극저용 액화펌프를 비롯해 친환경 분야에서도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다.

덕산네오룩스는 이번 인수로 산업용 기계·친환경 에너지 분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게 됐다.

현대중공업터보기계는 지난 3년간 1100억원 이상 매출을 꾸준히 기록했다. 안정적인 영업이익 창출로 견실한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이수훈 덕산네오룩스 공동대표는 “디스플레이 소재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에 더해 산업용 터보기계 전문성이 더해져 시장 변동성에 보다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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