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서 탄핵 찬반집회…교통 전면 통제
오수현 기자(so2218@mk.co.kr)
입력 : 2025.03.01 14:22:21
입력 : 2025.03.01 14:22:21
전광훈 주도 대국본 세종대로 집결
탄핵반대 ‘비상행동’은 안국역서 집회
각각 10만명 집회인원 신고 충돌 우려
경찰 6400여명 도심·여의도에 배치
탄핵반대 ‘비상행동’은 안국역서 집회
각각 10만명 집회인원 신고 충돌 우려
경찰 6400여명 도심·여의도에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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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을 맞아 1일 서울 도심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대규모 찬반 집회가 열렸다.
전광훈 목사가 주축인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대국본)가 세종대로 일대에서 오후 1시부터 집회를 열었다. 대국본은 집회 인원을 10만명으로 신고했다.
지방 각지에서 집회 참가자들이 상경하면서 이들이 이용한 관광버스 수십대가 시내 곳곳에 주차된 상태다. 경찰은 집회 통제를 위해 버스 160여대를 촘촘히 세워 차벽을 형성했다. 광화문 일대에는 경찰 5000여명이 투입된다.
집회 인파는 광화문 광장에서부터 동화면세점, 덕수궁 대한문 앞까지 이어졌다. 이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윤 대통령 탄핵 반대를 요구하는 목소리를 냈다.
광화문 광장에서 약 1㎞ 떨어진 안국역 인근에선 탄핵 촉구 집회가 열렸다. 탄핵 찬성 집회를 주도하는 촛불행동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종로구 안국동 사거리에서 집회를 시작했고, 더불어민주당 등 야5당도 이 집회에 참여해 오후 3시 30분부터 ‘윤석열 파면 촉구 범국민대회’를 열 예정이다.
오후 5시부턴 사직로 일대에서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이 범시민 대행진을 진행한다. 비상행동은 10만명, 촛불행동은 3000명, 민주당은 1만명을 집회인원으로 각각 신고했다.
여의도에선 오후 1시부터 세이브코리아 주최 ‘3·1절 국가비상기도회’가 열려 윤 대통령 탄핵 기각을 촉구했다. 이곳 집회 신고인원 역시 10만명이다. 여의도에는 21개 부대 1400명, 경찰버스 70대가 동원됐다.
교통 통제도 이뤄지고 있다. 세종대로(세종대로사거리∼광화문)는 양방향 전면 통제됐고, 여의대로(마포대교남단∼서울교남단)도 통제돼 가변차로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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