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으로 병원에 혈액 응급배송…도서관 책도 날아서 대여·반납
국토부, 드론 실증도시에 대전 등 26곳 선정…기업 7곳 상용화 지원
임성호
입력 : 2025.03.05 11:00:03
입력 : 2025.03.05 11:00:03

[서산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국토교통부와 항공안전기술원은 지난 1∼2월 진행한 올해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과 '드론 상용화 지원사업' 공모를 통해 26개 지방자치단체와 7개 드론 기업을 각각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 공모에는 47개 지자체와 39개 기업이 응모해 민간 전문가들의 평가를 거쳤다.
드론으로 공공 서비스를 지원하는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에 선정된 26개 지자체는 K-드론배송 서비스, 국제 드론레저스포츠 행사 개최, 첨단 드론행정서비스 등의 사업을 진행한다.
K-드론배송 분야에는 23개 지자체가 참여한다.
올해는 혈액과 폐의약품, 도서관 책과 행정 문서 등으로 배송 영역을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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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새로 참여하는 대전시는 국군병원과 혈액원 사이에 드론으로 혈액이나 검체의 응급 배송을 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실증할 예정이다.
경북 영주시는 산간 지역 등에서도 관내 도서관 및 행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드론으로 도서를 대여하고 반납하는 한편 민원서류를 배송해 주는 서비스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국제 드론레저스포츠 분야에 참여하는 경기 포천시는 올해 10월 6천대 규모의 드론 라이트쇼를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해 세운 드론 군집비행 세계기록(5천293대)을 경신할 계획이다.
드론 상용화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기업들은 모터·배터리 등 핵심부품의 국산화를 위한 드론 전주기 생태계 구축 프로젝트를 지원한다.
드론 분야의 해외 공급망 위기에 대응하고 가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김영국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국내 드론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드론 공급과 수요의 균형이 중요하다"며 "드론 상용화 지원사업으로 핵심부품의 국산화를 돕고 드론실증도시 사업으로 개발 중인 드론의 실증과 활성화를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국토부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sh@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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