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리어스파트너스, 4300억원 규모 3호 블라인드 펀드 결성
나현준 기자(rhj7779@mk.co.kr)
입력 : 2025.03.05 14:45:26
입력 : 2025.03.05 14:45:26

구조조정 전문 국내 PEF(사모펀드) 운용사인 큐리어스파트너스(이하 큐리어스)가 설립 후 세 번째 블라인드펀드를 성공적으로 결성했다.
큐리어스의 3호 블라인드 펀드는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중·후순위를 제공하는 약 2600억원 규모의 펀드와 국민연금 등이 참여하는 약 1700억원 규모의 펀드가 병행펀드 구조로 결성된 것이 특징이다.
큐리어스는 지난 2024년 8월 한국자산관리공사를 앵커출자자로 확보한 이후 국민연금, MG새마을금고중앙회, 과학기술인공제회, 군인공제회 등 다양한 출자기관들로부터 자금을 모집하는데 성공하며, 약 5개월만에 실질적 펀딩작업을 마무리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큐리어스가 짧은 기간 내에 펀드결성을 완료할 수 있었던 것은 구조화 투자로 신속한 유동성을 공급하며 기업의 구조개선을 이끌었기 때문이다.
일례로, 큐리어스는 지난 2020년 글로벌 8위 조선사로 회생절차가 진행되고 있던 성동조선해양에 대한 투자(IRR 30.3%, Exit 완료), 전기·전력분야의 Total Solution Provider인 우진기전의 일시적인 유동성 부족 해소를 위한 CB 투자(IRR 26.6%, Exit 완료), 2022년 수년간 조선업계의 미해결 과제이었던 장기 미인도 드릴십 인수 및 성공적 회수(IRR 16.6%, Exit 완료) 등으로 연환산 수익률(IRR) 10~20%대를 기록했다.
큐리어스는 이번 3호 펀드를 통해, 구조조정이 필요한 분야에 다양한 투자를 지속할 예정이다.
큐리어스 관계자는 “금번 큐리어스가 결성하는 블라인드펀드는 재무구조, 사업구조 및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크레딧(Credit) 투자를 주요 전략으로 운용될 예정”이라며 “아울러 건설·철강·화학 등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대상으로 우량 실물자산 또는 우량자회사 등을 활용한 구조화 투자를 적극 실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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