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임 과기정통 장관 "화웨이에 놀랐다…인재 보상안 시급"
MWC 현장 기자간담회…"국내 대표 AI모델 나와야…자원 확보 급하다"
조성미
입력 : 2025.03.06 12:00:34
입력 : 2025.03.06 12:00:34

[촬영 조현영]
(바르셀로나=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25'(MWC 2025)에서 화웨이 등 중국 정보기술(IT) 기업들의 발전상에 위기감을 느꼈다며 국내 인재 확보 정책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장관은 5일(현지시간) MWC 2025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화웨이가 워낙 급성장하고 있다고 해 전시 부스를 방문했는데 '이거 굉장하다'란 생각에 놀랐다"며 "우리가 정신 차리지 않으면 쉽지 않겠다가 솔직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미국과 기술 패권 경쟁에서 붙어볼 만한 자본과 인력, 국가 지원을 갖추고 있다며 "우리나라는 엄청난 자금이 있는 것도 아니고 고급 인력은 훨씬 적은데 (인재가) 빠져나가고 돌아오지 않는 구조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재가 현실적으로 유출되는 것을 막고 들어오도록 하는 구체적인 정책, 경제적인 보상안 등이 급하다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 장관은 국내 인공지능(AI) 기술력에 대해 "딥시크 정도는 갈 수 있고 환경만 주어지만 훨씬 더 진화할 수 있다"면서 "우리를 대표하는 파운데이션 모델이 나와야 하고 컴퓨팅 자원 확보가 시급한데 국내 상황이 어려워 답답하다"고 했다.
그는 삼성전자[005930]가 오랜 기간 메모리 반도체 부분 1위를 수성한 저력이 있는 만큼 AI 반도체 분야에서도 세계를 석권하길 바란다면서 "조금 더 오픈해서 스타트업과 소통하는 형태로 해나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MWC에서 브렌던 카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위원장을 만나 미국과 진행 중인 AI, 첨단 바이오 분야 등의 연구개발이 트럼프 2기 행정부 정책의 영향을 받지 않고 진전되기를 바란다는 희망을 피력했다고 밝혔다.
그는 "조만간 백악관을 방문해서 구체적인 내용을 더 말하면 좋겠다고 했고, 보스턴,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을 방문해 인재를 모셔 올 기회를 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csm@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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