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첨단산업 분야 기술 사업화 자금이 원활하게 유입될 수 있도록 투·융자 지원 규모를 늘리겠다고 11일 밝혔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입주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융자 사업의 경우 올해 당초 지원 계획이던 1천억원을 넘겨 1천200억원 규모로 진행한다.
진흥원은 3년간 최소 6천200억원을 투입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올해 첨단전략산업 분야 우수 기업 대상 투자 확대를 위해 500억원 규모의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스케일업 펀드와 150억원 규모의 공공기술 창업 펀드도 새로 조성한다.
민병주 원장은 "미중 기술 전쟁, 트럼프 행정부 관세 부과 여파로 올해 우리 기업들의 기술 경쟁력과 수출 경쟁력 약화가 예상된다"며 "첨단산업, 신산업 분야 기술 사업화를 가속하는 사업을 확대해 기업의 신성장 동력 확보와 경제 활력 제고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