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금쌀 종자, 일본 품종서 국산 '한가득'으로 대체 본격화

홍현기

입력 : 2025.03.11 13:43:14


업무협약 체결식
[김포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김포=연합뉴스) 홍현기 기자 = 경기 김포에서 생산되는 김포금쌀의 종자를 일본 품종에서 국산 품종인 '한가득'으로 대체하는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김포시 농업기술센터는 한국농업기술진흥원 등 7개 기관과 한가득 벼 종자의 생산·판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이들 기관은 김포금쌀을 일본 품종 '추청벼'가 아닌 한가득 벼로 생산해 유통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한가득 벼는 김포시,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이 2020∼2022년 개발한 김포 지역 적응 신품종으로 밥맛이 우수하고 기후변화 대응력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가득 벼는 지난해 김포에서 40ha 규모로 길러졌으며 올해는 재배 면적이 150ha로 확대될 예정이다.

김포시 관계자는 "2026년에는 재배 면적을 200ha 이상으로 늘리고 순차적으로 한가득 벼가 추청벼를 대체하도록 할 계획"이라며 "지역 농협이나 정미소와 소통하면서 안정적인 공급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hong@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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