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환경운동연합 "환경부, 9개 댐 후보지도 백지화해야"
환경부, 신규 기후대응댐 후보 14곳 중 9곳에 댐 건설 확정 발표
강수환
입력 : 2025.03.12 17:15:09
입력 : 2025.03.12 17:15:09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전=연합뉴스) 강수환 기자 = 환경부가 12일 신규 기후대응댐 14곳 후보지 중 9곳에 댐을 짓기로 확정한 가운데, 환경단체가 하천유역수자원관리계획안 내용이 엉터리라는 이유 등을 들어 9개 댐 후보지도 백지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전환경운동연합은 이날 논평을 내고 "환경부가 관리계획을 통해 밝힌 물 부족 전망은 수자원 공급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명분에 불과하다"며 "연간 7.4억t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인구 감소와 농업 수요 감소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단체는 또한 "주요 댐 용수계약률이 90%를 넘어 기존 댐의 여유량이 부족하다는 이유도 어불성설"이라며 "용수계약률과 실제 사용량은 다른데 용수계약률에 비해 실제로 사용되는 용수는 50%에도 미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후보지 9곳의 저수용량을 모두 합해도 9천980t에 불과해 29억t 규모의 소양강댐이나 27억t의 충주댐과 비교하면 적은 수준으로 기후대응댐이란 명칭은 명분이 없다"며 "환경부는 과도한 물 부족분을 산정해 댐 건설을 강행하려다 실패한 것을 인정하고 나머지 9곳도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swan@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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