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2.0 TF' 출범…김범석 대표 "힘든 순간, 재정비하자"(종합)

전재훈

입력 : 2025.03.12 17:22:29


김범석 우아한형제들 대표이사
[우아한형제들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전재훈 기자 = 우아한형제들을 이끄는 김범석 대표가 12일 '배민 2.0'을 선언하고 "지금이 가장 위험하고 힘든 순간으로, 재정비와 만반의 준비를 해 정상을 향해 달려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더큰집'에서 열린 전사 발표에서 배민의 여정을 에베레스트산 등반에 빗대어 표현하며 이같이 밝혔다.

배민은 지난 2010년 처음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업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우아한형제들은 최근 쿠팡이츠의 점유율 확대 등 위기 속에서 내부 조직 문화 개선과 서비스·기술 강화를 통해 새로운 배민으로 태어나자는 취지에서 배민 2.0을 선언했다고 설명했다.

우아한형제들은 이날 경쟁력 강화를 위해 김 대표를 리더로 '배민 2.0 태스크포스(TF)'를 출범시키고 임직원들에게 회사 내부 문화와 고객 서비스 지향점을 공유했다.

우아한형제들은 또 고객과 경험, 기술, 서비스라는 네 가지 부분에서 배달 서비스의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며 "명확한 고객 경험과 앞서가는 기술로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고, 고객에게 신뢰를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6개 항목으로 구성된 조직문화인 '우아한 일원칙'도 발표했다.

우아한 일원칙은 일에 대한 책임감과 집요함, 속도, 탁월함, 건강한 조직 등 핵심 가치로, 회사 구성원 모두가 함께 고민하고 답을 찾아내는 과정을 통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자는 취지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kez@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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