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조기 대선 준비는 해야…위험한 이재명 유리할 수도"

서울시 바이오포럼 발언…"바이오 등 창조산업 아낌없이 투자"
윤보람

입력 : 2025.03.12 17:33:40 I 수정 : 2025.03.13 14:01:40


취재진 질문받는 오세훈 서울시장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서울 강서구 서울창업허브 M+에서 열린 서울 바이오 혁신포럼에 참석한 뒤 취재진 질문을 받고 있다.2025.3.12 hkmpooh@yna.co.kr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12일 "우리 당도 혹시 열릴지도 모르는 조기 대선에 여러 가지 사전적인 준비는 반드시 해야 한다는 게 중론"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서울 강서구 서울창업허브 M+에서 열린 '제1회 서울 바이오 혁신 포럼'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에 "혹시라도 조기 대선이 열리게 되면 위험하고 불안한 민주당의 이재명 후보가 유리한 위치가 될 수 있지 않겠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포럼 개회사에서 "혹시 압니까.

어쩌면 조기 대선이 있을 수도 있다"며 "그래서 사실 준비를 안 하기도 힘들고 해서 제가 속속 구상을 밝히고 있다"고 발언했다.

오세훈 "조기 대선 준비는 해야…위험한 이재명 유리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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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최근 국가발전 전략으로 공개한 'KOrea Growth Again(KOGA·다시 성장하는 대한민국)' 구호를 소개하며 "바이오 등 창조산업군에 투자를 많이 해 대한민국 경제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견인차 역할을 서울시가 해야 한다"고 했다.

오 시장은 "잘하면 여기서 대한민국의 미래가 창출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홍릉에 바이오허브를 만드는 등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서울시는 AI, 반도체, 로봇, 핀테크 등 미래 산업에 목숨을 건다.

바이오에도 아낌없는 투자를 할 마음의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2017년 '홍릉 바이오·의료 클러스터'를 시작으로 지난해 '서울바이오허브 글로벌센터'를 개관해 운영 중이다.

향후 창동·상계 지역에도 '디지털 바이오시티'를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기업 연구개발의 기반이 되는 서울 바이오 펀드는 현재 9천억 규모를 2026년까지 1조원 이상으로 확대해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전폭 지원할 방침이다.

서울경제진흥원, 서울바이오허브, 서울홍릉강소특구가 공동 주관한 이날 포럼에서는 서울 대표 바이오기업의 성과 발표와 바이오산업 육성 전략을 모색하는 전문가 패널토론, 기업 네트워킹 및 지원사업, 규제상담회 등이 진행됐다.

bryoon@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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