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기업분석 리포트 전년비 8.8%↑…상장사 57.1%는 ‘미발행’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co.kr)
입력 : 2025.03.13 14:12:37
입력 : 2025.03.13 14:12:37

지난해 2만7000건이 넘는 증권사 기업분석보고서(리포트)가 발간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가증권시장 상장 종목과 대형주 쏠림 현상이 심했다. 보고서 건수는 늘었지만, 보고서가 발간되지 않은 상장 법인도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한국IR협의회 기업리서치센터는 13일 한국거래소 상장사 2621곳을 대상으로 지난해 증권사 작성 기업분석보고서 발행 현황을 발표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등록된 증권사 60곳 중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와 제휴한 30곳의 발행 보고서를 분석했다.
지난해 발행된 증권사 기업분석보고서는 2만7099건으로 전년 대비 8.8% 증가했다. 그러나 연중 보고서 미발행 상장법인은 총 1496개사로 전체 한국거래소 상장법인의 57.1%를 차지해 과반수 이상의 법인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별로 보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에 대한 보고서가 74.6%를 차지했으며 코스닥·코넥스 보고서 발행 비율은 각각 25.4%와 0.01%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5000억원 이상의 대형사 대한 보고서가 전체 80%를 차지했다. 시총 5000억원 미만 중형사와 1000억원 미만 소형사 관련 보고서는 각각 17.1%와 2.9% 수준이었다.
한국IR협의회 기업리서치센터는 지난 2022년 개관 이래 시총 5000억원 미만 중소형사에 대한 기업분석 보고서를 전문적으로 발행해왔다. 특히 코넥스 상장사를 대상으로 51건의 보고서를 발행했다.
한국IR협의회 관계자는 “올해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에 따라 관련 계획을 공시한 중소형 상장사를 대상으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 콘텐츠가 추가된 보고서를 확대 배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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